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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유품정리

[도서] 시어머니 유품정리

가키야 미우 저/강성욱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시어머니 유품정리

시어머니 유품정리

저자
가키야 미우
출판
문예춘추사
발매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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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유품정리.

나에게도 시어머니가 계시기에 책 제목이 왠지 더 끌렸을까?

참 단순한 단어임에도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꽤나 궁금했다.

유품정리라는 말이 살짝 걸리기는 하지만...왜 하필 시어머니의 유품정리일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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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시어머니의 집을 정리하게 된 모코토...내 방. 내 집을 정리하는 것도 힘든데, 내가 아닌 타인의 집을 정리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 관계없는 사람이라면 아무거나 그냥 다 버리면 쉽겠지만, 남편의 어머니 집이기에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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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친어머니가 남긴 두 개의 일기.

모토코는 두 개의 일기를 통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다 간 것처럼 여겼던 ‘두 어머니’의 가려진 진솔한 삶의 면모를 마주한다.

유품들을 정리하며 시어머니의 삶에 대해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겼고, 그랬기에 또 다른 마음으로 아쉬워하는 모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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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는 일본 소설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정서가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아니다. 같은 동양권, 유교 문화권이어서 그럴까?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생각하는게 우리들과(나만이 아닌..! 한국기혼 여자들의 대다수....) 상당히 비슷하다. 중간에 재밌었던 부분은 깔끔하고 속을 잘 내비치치 않는 상당히 이성적인 자기의 친정어머니와 반대로 오지랖넓고 이것저것 참견하기 좋아하는 시어머니를 비교하며 비난아닌 약간의 비난이랄까 아쉬움을 내비쳤는데......본인의 친정어머니는 남동생 부인의 시어머니. 본인 생각엔 내 친정엄마같은 시어머니가 어딨어?!했지만, 남에게는 그저 시어머니일뿐이라는 것이다. 외려 딱히 말은 안해서 속을 알 수도 없고, 너무 엄격해서 조금....이라는 올케의 태도를 보고서야, 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구나! 했던 것. 이 장면이 왠 이렇게 웃긴지. 다들 내 어머니는 그래도 좋다고 생각하는게 여기서도 나오는구나..했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 단순히 고부갈등으로 보일 수 있는 소재지만, 얼핏얼핏 나타나는 시어머니의 삶을 통해 먼저 손을 내민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려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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