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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세 딸

[도서] 이브의 세 딸

엘리프 샤팍 저/오은경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전 세계 55개국의 언어로 사랑받은

터키의 노벨문학상 후보 작가 엘리프 샤팍의 장편 소설!"

 

소설 '이브의 세 딸'을 표현하는 수식어는 참으로 많다.

튀르키예. 우리에겐 터키로 익숙한 나라..

어릴 적 친구와 둘이 튀르키예로 여행을 갔던 경험이 있기에 왠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을지 모르겠다.

(실제로 여행 당시, 많은 튀르키예 사람들이 지나가는 우리에게 쉴새없이 "브라더 컨츄리, 브라더 컨츄리"를 외쳤었다. 그야말로 형제의 나라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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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블라나 문학상, 터키 소설상, 문화예술 공로 훈장 기사장상 등을 받았으며 튀르키예(구 터키)를 대표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진 엘리프 샤팍. 『이브의 세 딸』은 작품 활동을 하며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튀르키예 모욕죄 혐의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튀르키예의 속사정을 샅샅이 들추어 내는 소설을 쓴 작가의 작품답게(?) 튀르키예의 사회적 혼란, 정치, 종교 문제, 여성 인권 등 다양한 이슈들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그래서일까.. 엘리프 샤팍은 이 작품으로 선데이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아이리쉬 타임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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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있다. 동양과 서양 사이에 위치한 이스탄불. 그러기에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다소 혼란스러운 사회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주인공 페리. 종교를 극단적으로 비판하는 무신론자 쉬린. 그리고 독실한 이슬람교 신자이자 페미니스트인 모나. 이들은 각각 한 명의 죄인, 한 명의 신자, 한 명의 방황하는 영혼으로 묘사되며 그들의 살아온 배경과 가지관의 차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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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환경에 젖어 있던 물고기들은 위험한 바다에서 살아남기 힘든 법이니까. 그래도 단 1분이라도 물고기들이 맛본 자유를 아쿠아리움에서 지낸 수많은 세월과 바꾸고 싶어 하지는 않겠지...

 

처음은 부랑자로부터 핸드백을 빼앗기는 사건부터 시작이다. 중간에 너무나 놀랐던 것이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을 때 그녀의 생각이었다. 그런 일들이 무수히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너무나 놀랐다. 특히 시동생이나 시아버지와 단 둘이 있을 떄 신부가 두려워한다는 것은 그나마 치안이 잘 되고 있는 곳에 살고 있는 나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일이기에 정말 놀랐다. 소설 중간중간 나오는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의 말과 행동들은 그야말로 튀르키예의 어두운 면을 너무나 잘 비춰주고 있기에 작가인 엘리프 샤팍이 국가로부터 모욕죄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 납득(?)이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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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인 어머니를 따라 여러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다양한 경험으로 자신의 고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그녀. 정치학자이자 여성학자라는 이력에 맞게 이브의 세 딸은 튀르키예의 정치, 사회, 여성 인권 등 여러 현실을 보여준다. 그것은 단순히 현실을 꼬집는 것에 그치치 않고 자신의 과거를 당당하게 마주하고 딛고 일어서는 주인공을 통해 나아가야 할 힘과 용기를 얻게 해 준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쓰여진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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