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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도서]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정지연 저/이혁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보나페티! 내가 아는 몇 안 되는 불어중 하나인데 이번에 읽은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참 재밌는 책이다. 

국내서 출판된 요리와 일러스트북의 만남인데다 15개의 레시피가 책소개 문구의 야심찬? 의도대로

읽고 나면 따라하고 싶게 만든다. 앗, 참으로 먹는 거 두루 좋아하는 나지만 오리는 못 먹는 일인인지라...

로스트덕은 빼고...ㅎㅎㅎ 

 

그린이 이혁씨의 일러스트도 식재료들과 조리도구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것들을 시원시원하게 그린 것이 제대로 눈의 호사를 누리게 해주었다. 보다보면 지은이가 쓴 글을 진짜 읽고 그림을 그린 것 같다는 확신이 절로 들게할만큼 그 페이지 글에 맞게 일러스트가 들어 있다.

이만한 크기의 외국 책들에서 보여지는 종이재질에 도화지에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린 듯한 편집도 내 감성을 자극하였다.

 

 



 목차와 페이지가 접시위에 '차림'으로 써있는 것이 특이하고 재미있었다.

게다가 책 앞부분에 소개된 조리도구들도 한 두개를 제외하고는 지극히 일반 가정에 있을 법한 도구들이었다는 것도 미소짓게 하였다. 어떤 요리를 하기위해 새로 조리도구를 들여야한다는 건 불타는 의지가 있지 않고서야 그 요리를 하게 되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더러 조리도구 하나씩 들여야 하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노라는 분도 계실 것이고 나 역시 때로는 나도 모르게 이미 결제를 끝내놓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그렇다는 얘기다.  


 

지은이 소개를 보니 정지연씨는 비스트로펍 '메르삐공'의 오너 셰프인데다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미띠에'에서 3년간 근무했다고 한다. 호주의 '윌리엄 앵글리스'에서 놀다 왔다고 한다.

무엇보다 요리로 인연이 된 사람들과 먹고 마시고 나이드는 것이 요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점이 내 마음에 들었다.

 

 

 

 

기존에 자주 사용하고 알고 있던 재료들로 서양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북인데다 식재료에 관한

상식이 담겨져 있어서 글이 많은 요리책임에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군데군데 외국어를 국어화시킨 말이 있어 네이버 어학사전을 찾아보기도 했다.

 

일상적인 재료들로 조금 색다른 요리를 해볼 수 있겠구나 싶은 책이었고 몇 몇 재료의 작용에 관해서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어 주변에 말해주기도 하였다. 사과에 탈모예방효과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은 특히나.

너트메그는 생긴 모양과 이름이 주는 이미지만으로 맛을 상상하곤 했었는데 조금씩만 써도 알싸하게 매운 맛이 난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중세땐 부자들이나 쓸 수 있었던 향신료였다는 것도.

 

책을 덮은 이 시점에서 가장 하고 싶은 요리는 '라타투이'이다. 토마토의 신맛과 여러가지 야채들이 어우러져 6월의 시작을 활기차게 해줄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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