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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2

[도서] 스노볼 2

박소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박소영 <스노볼 2>

작년, 나를 SF 소설에 푹 빠지게 해주었던 박소영 작가의 <스노볼>의 2권이 출간되었다.

2편을 암시하는 듯한 마무리에 언제 후속이 나올까 하고 한 번씩 찾아보곤 했는데, 창비에서 소설Y클럽으로 스노볼 신간 출시 소식을 들었고 바로 신청해서 읽어보았다.

 

영웅은 타인을 위해 세상을 구하겠지만, 평범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거야. 나를 향한 금기와 한계를깨기 위해, 나와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의 안전과 평온을 위해, 원래의 나라면 하지 않았을 일을 기꺼이 감내하고 이어 가는 것. 그게 세상을 바꾸는 일의 본질이야.

 

1편이 스노볼의 비리를 파헤치려는 전초밤과 차설의 싸움이라면, 2편은 초밤과 이본 그룹(이본영 회장)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여전히 단단하고 따뜻한 초밤은 내 사람들과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모두를 위해 그 어떤 것도 두려워 하지 않고 눈 앞에 보이는 불합리를 바로 잡기 위해 싸운다.

보통 분량이 너무 길면 페이지 수의 압박으로 호흡이 끊어지곤 하는데, <스노볼>은 워낙 흡인력이 좋고 흥미진진해서 전혀 짧지 않은 분량임에도 오히려 페이지수가 줄어드는 게 아깝다는 감정이 든다. 등장인물 또한 많아서 인물 하나 나올 때마다 이름 적어가며 인물 관계도를 그려야 했지만, 겹치는 인물 하나 없이 모든 캐릭터가 역동적이고 매력적이다. 막판엔 모든 인물들에 정이 들어서 (심지어는 1권에서 악역이었던 차설에게 마저!) 하나하나 보내기가 아쉬웠던 :)

다 읽은 후 조미류의 바람이 특히 마음에 오래 남았다. 초밤과 온기, 새린, 소명, 시내 그리고 차향이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며 자유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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