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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반성문

[도서] 교사 반성문

박윤숙,문주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는 대한민국교사다
그리고, 내년이면 20년차다.
어떤 직업이든 10년이면 '전문가'라고 한다는데 나는 여전히 이 자리가 어렵고 쉽게 느껴진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왜 그런가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내가 만나는 아이들이 해마다 다르고, 그 아이들은 날마다 자라고 살아 숨쉬고 저마다 다른 생각을 지닌 존재들이기 때문인 듯하다.

하루하루 도장깨기하듯 미션을 클리어하며 살아내기 바빠서
지금까지 교직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는데.
이렇게 두 선배 선생님이 이야기를 통해 내 교직생활도 더불어 볼아볼 수 있었다.
게다가 한 분은 나와 경력차이도 몇년 나지 않는 걸 보니,
내가 눈 앞에 미션들에 허덕일 때 넓은 시각으로 '숲'을 보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에 왠지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나는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은가?'
이 질문은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주 오랫동안 해왔다.
친구같은 선생님, 등대같은 선생님, 참어른이 되어주는 선생님, 삶의 모범이 되어주는 선생님..
스스로 많은 답을 생각해봤지만,
박윤숙 선생님은 '학생에게 필요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셨다.
이 말이 간단한 듯 하면서 오랫동안 머리에 맴돌았다.
학생에게 어떤 철학을 던져주거나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를 얘기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겠다 싶다.

경력에서 저절로 연륜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일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고민하고 진심으로 임했는지에 따라 철학이 쌓이고 연륜이 쌓일 것이다.
사실 큰 기대없이 읽었던 책인데 주변 선생님들과 함께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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