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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미니북

[도서]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미니북

안톤 체호프 저/장한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존재하지않았을 때에도 울렸고, 지금도 울리고 있고, 우리가 사라진 후에도 지금처럼 똑같이 무심하고 공허하게 울릴 것이다. 어쩌면 바로 이 변화 없음에, 우리 모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완전한 무관심에, 우리의 영원한 구원에 관한, 지상의 끊임없는 삶의 움직임에 관한, 완성을 향한 부단한 움직임에 관한 비밀이 담겨 있는지도 모른다.
(중략)
실제로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는 존재? 자체의 순수한 목적과 자신의 인간적? 가치도 잊은 채 생각하고 행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 40

나이와 무관하게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이 소중하게 빛나고 아름답고 순수해 보이는 것에 새삼스러운 깨달음과
인간사는 복잡하여 소중한 것도 숨기고 살아가는 모습이 '누구나 밤의 장막 같은 비밀 아래서 자신만의 은밀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믿게 되었다'는 말처럼
보이는 바가 다가 아님이 어쩔수없는거 같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으며
더 나은 삶을 정말 제대로 살 수나 있는지 싶으나
존재를 다 드러내지않는 내밀한 생활이 누구에게나 있음을 알고 다만 삼중사중생활이 아님을 다행한 위로로
삼으며 그래도 부단한 노력으로 완성을 향해 가고 있다

무심히 지나칠뻔한 체호프의 숨은 보석같은 문장들이 좋았고
하루키의 <여자없는 남자들>에서 재밌게 읽은 단편 '독립기관'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늦은 사랑의 경험과 감정 그리고 인생을 다시 생각해보는 통찰이
닮은듯해 쓸쓸히 웃으면서 읽은 그들의 조금 늦은 연애. 이야기다

#고전이좋은이유
#인간은완전하지않아
#고전을읽는이유
#개를데리고다니는여인#체호프#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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