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식물을 대할때 식물 입장보다는 인간중심으로 바라본거 같다. 식물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싶다
저자는 잡초라는 말, 플렌테리어, 인간의 욕심으로 만든 원예품종, 절화 등에 대한 생각을 식물 중심으로 식물의 입장에서 이야기한다.
나또한 식물을 좋아하면서도 식물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식물을 키우려면 식물에 맞는 지식이 필요한데 식물을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좀 부끄러워진다.
식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베란다에 화분을 들여놓고 키우는 것도 식물의 입장을 생각하면 그다지 좋지 않으니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식물은 물건이 아니니 소유하려는 욕심을 버려야겠다
다양한 식물이야기를 하면서 식물에 대한 새로운 지식뿐아니라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게 되는 과정이 저자가 식물 상담을 통해 얻는 보람인거 같다.
책을 통해서 그동안 식물에 무지했던 부분을 반성하게도 되며
책 사이사이 저자가 그린 아름다운 식물세밀화를 보는 것도 즐거웠다.
인간은 자연으로의 회귀를 언젠가는 한다고 하지만 지금 더 생명이 있는 식물들 가까이에서 사는게 현명한거 같다
그리고 생명이 있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각자에게 맞는 자리에서 잘 열매 맺고 꽃 피울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