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포스트 [Review]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늘 그렇지만, 내가 기록하는 모든 것은 다분히 사적이면서 공적인 동기 부여가 있을 때에만 남겨진다. 프리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곧 그림책 책방을 여는 내게 지난주에 관람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는 필요 이상의 전시였고, “관람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을까?”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를 했다. 이번 전시에 동행한 이는 바로 매니저다. 어찌 보면 데어이즈북스의 회동일 수도 있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직원을 위한 업무시간 중의 조금의 배려였을지도 모르지만, 지난 금요일 오후...

2020.03.18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리뷰 [Review] 총보가 강한 실

총보다 강한 실: 실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 1. 단추에서 실과 바늘로, 내 인생의 실타래 책방 오픈 준비로 하루하루가 바쁜 요즘, 육아와 업무로 없는 틈 사이에서 고른 책은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Kassia St Clair가 쓴 윌북 출판사의 <총보다 강한 실>이다. ‘실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라는 부제를 담은 이 책은 출간 즉시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은 책이다.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두가지. 첫번째 이유는 곧 오픈하는 ‘데어이즈북스’와 원데이 클래스 브랜드 ‘시시소소’ (시시하지 않은 소소한 당신의 ...

2020.03.18 공감 횟수 2 댓글 수 2

포스트 [Preview]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책방지기 엄마의 그림책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다. 정확히는 책방지기 엄마가 되었다. 곧 오픈하는 책방은 두 층에 나뉘어 어른과 어린이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그중 어린이를 위한 책방을 주제로 지난 2월부터 한 언론매체에 [책방지기 엄마의 그림책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오픈하는 어린이 책방은 [AROUND THE PICTURE]이라는 주제로 준비하였다. 총 세가지 테마로,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책으로 바라보는 [나의 작은 세상 EXPLORE MY WORLD], 책으로 ...

2020.03.0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Review] 출판저널 515호

기록을 기록하다 출판저널 515호목적지향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독서의 시작이 책을 접어든 건 다분한 이유가 있었다. 사적인 관심이 우선이었지만, 목적지향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동기도 무시할 수 없었다. 바로 내가 출판사를 차리고, 책방을 차렸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출판사 등록을 하고 책방 오픈을 준비 중이다. 작년 5월부터 준비한 창업이 이제서야 조금씩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사계절 가까이 책방의 터를 잡고, 직원을 채용하고, 이름을 정하고, 가구를 제작하고, 책과 소품을 주문하고, 다음주부터는 출판사 미팅을 시작한...

2020.03.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Review] 놀랍고도 아름다운 '280일'을 보내며 읽은 책, 아가마중

[책방지기 엄마의 그림책 이야기] 책방지기 엄마는 배 속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줬을까2020년 1월 3일. 이틀이나 이어진 유도 분만의 고통과, 아가를 기다리느라 애타는 마음이 교차했던 겨울밤. 나는 나와 생일이 같은 아들을 낳았다. 36번째 나의 생일은 두 배의 기쁨과 축하가 함께한 하루였다.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자그마한 아가를 마주하니 2019년 3월 결혼, 4월 임신, 5월 책방 창업,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 280일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여행작가로 일하며 책방지기를 준비하던 내게 임신은 ...

2020.02.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Review]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2019년 1월, <타샤의 계절>을 읽고 이런 문장을 남겼다.  ‘바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분 기쁜 날이니, 기쁨을 맘껏 누리라.’ 타샤 튜더의 정신처럼. 올 겨울, 어느 때보다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그 나날들을 함께 하는 ‘타샤의 계절’과 함께. (중략) 2019년 1월이 되었다. 올해 나의 계절이 궁금해진다. 다가오는 목요일, 웨딩 촬영을 하고, 3월에는 결혼을 한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행복을 느끼는 집에서 시작할 올해가 기대...

2019.11.20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한줄평]여자를 위한 사장 수업

2019.11.06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포스트 [공지] 데어이즈북스 직원 모집

2019.10.29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Review] 전쟁의 목격자

전쟁의 목격자 : 한국전쟁 종군 기자 마거리트 히긴스 전기  요즈음 대한민국을 바라보면, 조선 시대 붕당정치朋黨政治가 떠오른다. 이미 역사에서 바라본 치열했던 당쟁의 끝처럼 대한민국의 미래가 혼란의 도가니로 빠지는 건 아닐지 염려가 된다. 조선 시대를 지나 일...

2019.10.09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공지][브런치북] 볼 빨간 부녀의 우리 술 여행

2019.10.0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Review] 국민화가를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

국민화가를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 임신 7개월차에 접어 들면서 태교 여행을 고려 중이다. 마음 같아서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지만,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워킹맘 입장에선 쉽지 않은 법. 무엇보다 예전처럼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날 만큼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현실에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태교여행은 10월 중 강원도 강릉시로 2박 3일 가기로 했다) 계속해서 소개하는 나의 일상은 책방 준비로 여념이 없다. 10월에 오픈하기로 했던 책방은 12월에나 되야 오픈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 같고, 지금으로 할 수 있는 최선...

2019.09.1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한줄평]북큐레이션

2019.09.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Review] 안녕, 푸 展

안녕, 푸 展  임신 7개월 차가 되었다.하루가 갈수록 배가 차오르는 느낌을 이제는 부정하기가 어려워졌다.책방을 준비하면서 아기와 함께 지내는 일은 생각보다 힘에 부쳤고, 휴식이 간절해졌다.지난 금요일, 사무실이 있는 위워크도 좋지만, 좀 쉬고 싶어서 매니저와 디자이너에게 자유근무를 부탁하고 홀로 당일치기 태교휴가를 떠났다. 아침에는 홀로 맛있는 크로와상과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브런치를 즐기고, 에스테틱에서산전 관리를 받고, 오후에는 송파책박물관 전시를 관람하고 마지막으로 올림픽공원에 있는 소마미술관으로 향...

2019.09.0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Review]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보는’ 사람을 ‘읽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관하여 3주 전쯤 일이다. 오랜만에 대학 선배에게서 연락이 왔다. 자연스레 안부를 주고받은 후 선배가 한 말은 다름 아닌 ‘책 추천’이었다. 생각해보니 선배와 나는 알고 지낸 이후로 서로 책 얘기를 스스럼없이 하던 사이였다. 대학 시험 기간에도,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심지어 제주 파견을 갔던 선배를 제주 여행 때 만나서도) 결혼을 하고 나서도 우리는 ‘책’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바쁜 업무가 좀 마무리되어 책 읽을 시간이 생겼...

2019.09.06 공감 횟수 3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