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박물학이라는 제목답게 여섯 가지 감각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공감각)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감각의 문화적 상대성과 역사적 유사성을 살펴보는 책이다. 서문에서부터 방대한 정보가 쏟아지는데 신기하게도 매혹적이다. 문장이 감각적(감각을 자극하는 것)이랄까.??감각을 즐기는 방식은 문화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만 (머리를 손질할 때 배설물을 이용하는 마사이족 여인들은 박하 향 체취를 풍기고 싶어 하는 미국 여자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감각을 이용하는 방식은 정확히 똑같다. 가장 신기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