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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일

[도서] 예술가의 일

조성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한 사람의 인생이 5-6페이지로 요약될 수 있다면 어떤 문장들로 채워질까? 짧아서 금새 읽었지만 마치 영화 여러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누군가는 오래 살아남으며 고요하게 마지막을 맞이했고 누군가는 비운의 천재로 불리며 고통과 외로움 끝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예술가라고 해서 특별한 일들로만 인생이 채워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작품과 흔적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무언가 ‘다르다’라는 인상이 남는 것 같다.

여러 명의 예술가가 소개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샤갈, 빌 에번스, 페기 구겐하임, 조지아 오키프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오키프의 마지막 챕터
p. 81
시력이 극도로 나빠져서 그림을 포기해야 했지만,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림 대신 도자기를 빚으며 고요한 시간을 보냈다. 오키프는 구도의 길을 걸었고, 스스로 구원을 얻었다.

예술작품을 세상에 나누어준 페기 구겐하임
p. 206
페기는 예술을 돈벌이로 생각하지 않았다. 잭슨 폴록 작품 수십점을 기부한 페기는 “세상에 즐거움을 줬으면 됐지”라고 쿨하게 말했다.

슬프고 아름다웠던 빌 에번스의 피아노
p. 157
인생의 한겨울에서 “봄을 믿어야 해요”라고 말한 빌 에번스의 마음을 쉬이 헤어리긴 어렵다. 영혼마저 소진된 그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한 조각의 평화는 아마도 사랑하던 사람과 함께했던 봄날의 기억이었던 것 같다.


외로움과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이 해야하는 예술을 이어나가려고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다르면서도 다르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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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moonbh

    좋은리뷰 감사합니다

    2021.09.29 00:28 댓글쓰기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