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겠다고 다짐하는데, 결국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건 소설 종류이다.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느끼는 재미를 도무지 놓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간혹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지어낸 각본으로 영화가 만들어진다. 만들어 낸 이야기 속에 담긴 여러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 사건 사고를 통해 인생의 한 부분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든다.
그런 이유로 내가 좋아하는 영화와 내겐 너무나 낯설기만 한 철학이 만난 책을 읽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