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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만드는 집

[도서] 운을 만드는 집

신기율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얼마 전에 영화 ⌜명당⌟을 보았다. 조상의 무덤을 길지(吉地)로 옮겨서 후손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들이 너무나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마지막 부분에 지관 박재상이 흥선대원군을 붙잡고 오열하며 부탁하는 장면이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주제다. 왕이 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절손하고 나라가 망할 터인데⋯⋯

 

   ‘운을 만드는 집(신기율 글, 위즈덤하우스 펴냄)’은 풍수지리에 관심 없는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만한 가벼운 책이다. 풍수가 주제인 다른 책 대비 익숙하지 않은 한자어가 드물어 가독성이 좋다. 구성은 아래와 같은데, 책의 후반부는 주제를 끌고 가는 방식이나 내용이 앞부분 대비 별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평소 알고 싶었던 부분만 발췌독하는 것도 의미 없는 시간은 아닐 것이다.

 

1. 공간을 잘 다루기만 해도 인생의 기운이 달라진다!

2. 이사는 또 다른 운명 속으로 들어가는 일

3. 공간에도 궁합이 있다

4. 공간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5. 가족 관계의 흐름이 달라지는 공간 활용법

6. 공부 잘하는 아이 방의 비밀

7. 돈 그릇의 크기가 달라진다

8.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의 공간을 창출하다

9. 크리에이티브가 샘솟는 이완된 몰입 공간

10. 집의 크기와 운은 비례하지 않는다

11. 막혀 있던 숨통이 트인다

 

   얼마 전 산을 깎아 대규모로 조성된 추모공원을 지나며 요즘 세상에 명당이니 길지니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에 목매는 상황에 양택(陽宅)의 기준이란 있으나마나 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더 분명해진 것은 이제 ‘터’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결국 좋은 기운을 가진 자가 좋은 터를 가지게 되고 좋은 것들을 누리고 사는 것이다. 지금 당장 좋은 터를 찾기 전에, 내가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인지 살펴보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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