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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식탁

[도서] 제4의 식탁

임재양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환자들에게 유방암이 걸린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물으면 거의 100%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중략... 그러면 암에 걸린 당신이 무얼 해야 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어떤 좋은 것을 먹어야 하느냐고 되묻는다. ...중략... 스트레스가 많으면 명상을 해야지 왜 먹거리에 매달리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본문 p.100)

 

   ‘제4의 식탁(임재양 글, 특별한서재 펴냄)’에서 저자는 유방외과 의사로서 의료 현장에서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먹거리’라고 결론 내린다. 그리고 병을 고치는 의사로서의 직분을 넘어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에 본인의 재능을 쓸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저자가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먹거리들을 고민하면서 알아보고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꽤나 흥미롭다. 채식으로 바꾸겠다 결심하고 부엌으로 직접 들어갔으며, 신선한 재료를 구하겠다고 결심하고 손수 밭을 일구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보고자 지렁이를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그의 결단과 실행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일단 어떤 밥상이든지 스스로 시작해보라고 권유한다. 고기를 구워 먹어도 되고, 기름에 튀겨 먹어도 되고, 짜고 맛있게 요리해 먹어도 된다. 집밥을 먹다가 보면 신선한 재료를 구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고, 어떤 것이 더 건강한 밥상인지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변해가면 된다. (본문 p.117)

 

나는 사람이 미안함을 아는 것은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상 모든 일이 부조리하고,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것이 아닌가? 어느 분야든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아무 고민 없이 아무런 자책도 없이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본문 p.125)

 

"적게 말하고 행동을 더 하자(Talk less, Act more)." (본문 p.146)

 

   철모르던 시절에는 내 건강을 당연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당연했던 것이 이제는 가장 간절하고 중요한 것이 되었다. 병들었다 해도 약과 수술로 치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가끔 중병을 이겨냈다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에 가까운 음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잘 먹는 것’이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문제임을 우리도 사실 잘 알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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