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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우산

[도서] 빨간 우산

조영서 글/조원희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5학년 희주의 새해 결심은 단 하나, ‘베프 만들기’. 베프가 될 뻔한 아이도 있었느나 서로 원하는 바가 달라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희주의 소원이 이루어지려는지 전학 온 은비가 짝이 된다. 희주는 은비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자신의 베프로 만들고 싶어 조바심이 난다. 우정템을 사서 서로 나누어 가지고, 하교하면서 함께 분식을 먹으러 다닌다. 하지만 우연히 보게 된 은비의 이전 학교 베프 사진에 희주는 찜찜한 기분이 들고, 마치 그 친구와 베프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질투에 사로잡힌다. 은비가 매일 들고 다니는 빨간 우산만 없어지면, 은비는 온전한 나만의 베프가 될 것 같아, 결국 희주는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게 되는데……

 

   ‘빨간 우산(조영서 글, 조원희 그림, 별숲 펴냄)’은 책 표지부터 오싹하다. ‘책장을 넘기면 펼쳐지는 짜릿한 공포의 맛’이라고 소개되었는데, 어린이 문학이라고 우습게 보면 곤란하다. 빨간 우산을 든 여자 아이가 쫓기듯 달려오는데, 뒤에 거대한 빨간 눈이 지켜보고 있다. 과연 이 여자 아이는 무사할 수 있을까?

 

   10대 그리고 사춘기, 이 시기가 물론 단짝과 베프 등 본인과 맞는 친구를 찾는 데에 골몰하는 나이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어른으로서 안타깝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한 단계 성숙하는 것이기에 정 피할 수 없다면 현명하고 지혜롭게 지날 수도 있을 텐데…… 이 책의 주인공 희주는 서툴기 때문에 친구에게 집착에 가까운 행동을 하게 되고 그로인해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기회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어떤 결말일지 너무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쉬지 않고 읽었다.

 

   이 책이 고학년 대상이긴 하지만, 초등 3학년 정도면 귀신이나 좀비 얘기에 열광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중학년 어린이들도 꽤 좋아할 것 같다. 한 편의 공포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쫄깃한 긴장감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유지된다. 이렇게 공포 분위기로 아이가 집중하게 한 후, 갈등의 시작이 된 희주와 은비의 모습을 통해서 친구와의 우정, 그 관계를 지키는 적정선에 대해 아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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