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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도서]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오자와 다케토시 저/김해용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사람은 했던 일이 아니라

하지 않았던 일을 후회한다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오자와 다케토시 글, 김해용 옮김, 동양북스 펴냄)’은 20년 동안 2800명의 환자들의 마지막 길을 지킨 호스피스 전문의가 쓴 글이다. 수많은 죽음을 지켜본 사람이 한치 앞도 모르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궁금해 읽어보게 됐다. 내심 감정을 쥐어짜는 신파를 기대했었는지 담담한 작가의 서술에 오히려 적응이 안 된다.

 

‘오늘이 인생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을 때 비로소 알 수 있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

그것이야말로 건강할 때나 죽음을 눈앞에 두었을 때나 여러분의 인생과 마음을 지탱해주는 것입니다. (본문 p.22)

 

‘나는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 ‘일에서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짐만 되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부디 ‘무력한 자신’을 책망하지 말아주세요.

인간은 누구나 그곳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누군가의 버팀목이 될 수 있으니까요. (본문 p.163)

 

   문득 어렸을 때 우리 집 거실 벽에 걸려있던 액자의 글이 생각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면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죽음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지나간 것들에 대한 회한이 없는 삶을 살자는 게 내 모토다. 가끔 ‘내가 내일 당장 죽는다면?’ 하고 자문해 본다. 지금 당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는가? 그것이 바로 내 삶의 절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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