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

[도서] 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

심정섭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주변에 난다 긴다 하는 아이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당사자인 아이도 대단하지만 부모의 노력이 눈물겹지 않은 때가 없다. 저렇게까지 하니까 아이의 결과물이 우수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뭘 하려는 의지가 없는 아이라면 애초 부모의 노력은 허사일 뿐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과거 사춘기 때보다도 더 속 시끄러운, 교육 가치관의 대혼란 상태가 된다.

 

   ‘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심정섭 글, 진서원 펴냄)’는 사교육 현장에서 20여년 동안 강의해 오며 우리의 교육 현장과 부모에게 쓴소리와 건강한 제언에 열심인 작가의 신간이다. 제목부터 부모의 마음을 ‘심쿵’하게 한다. 사실 책 제목의 함의는 ‘애 성적은 부모 탓이다’인 것 같아 콕콕 찔린다.

 

사실 입시나 교육에서 정답은 없다. 똑같이 스파르타 스타일로 강하게 아이를 이끌며 공부를 강요해도, 어떤 아이들은 잘 따라오고 또 그런 부모의 애씀에 감사한다. 반면에 어떤 아이들은 부모의 노력을 거부하고 불평한다. 하지만 어느 경우든 중요하게 챙겨야 할 대목은 부모의 정성에 대해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이 아니라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 (본문 p.51)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이의 가능성일 믿고, 아이가 재능을 발휘할 때까지 기다리자’라는 마인드가 어떤 형태로든 자녀 교육에서 성과를 낸다는 것이다. 그러니 믿음의 근거를 만들고 한번 믿어 보자. 그리고 많은 선배 부모들이 말하는 대로 정말 부모가 믿는 만큼 아이들이 자라주는지 확인해 보자. (본문 p.68)

 

아이가 하나나 둘인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은 지나치게 주관적인 시야를 벗어나게 해 주는 ‘부모 공부’다. 단순히 ‘옆집 아이는 어떻게 해서 어떻게 됐다더라’ 라는 풍문 수준의 정보가 아니라 우리 아이는 어떤 성향인지, 우리 아이의 인지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지금의 입시제도하에서 우리 아이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에 대한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본문 p.77)

 

결국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부모 내공’이다. 환경을 바꾸기 힘들다면, 어떤 환경에도 적응하고 그 가운데 주어진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내공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다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내공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본문 p.125)

 

   글쓴이는 본인이 만난 다양한 유형의 입시 성공 사례들을 예로 들어 부모가 중심을 잡고 아이를 지원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글쎄 그게 어렵다는 거 아니요?” 라는 부모에게는 계속 공부하라고 권한다. 내 아이에 대한 공부,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의 선을 긋는 훈련과 마음 공부에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말이다. 이를 위하여 글쓴이는 각 장마다 부모가 참고하여 읽을 만한 서적들과 사이트, 모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어져 유례없는 벚꽃 개학이 예상되는 가운데 집안에서 뒹구는 아이를 보며 속 터지기 일보 직전인 부모님들아, 우선 나부터 공부를 시작하자.

     

사랑과 사랑할 능력을 발견할 수 있는 가정이라면,

그곳이야말로 결코 실패 없는 교육이 가능한 곳이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본문 p.111)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