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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병

[도서] 가족이라는 병

시모주 아키코 저/김난주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그 안에서 개인은 매몰되고, 가족이라는 거대한 생물이 숨을 얻는다.

그러니 단란하고 화목한 가족이라는 환상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의 인격을 되찾는 것, 그것이 진정 가족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름길이 아닐까 한다. (본문 p.13)

  

   다른 책을 읽다가 본문에 인용돼 궁금하여 읽어 본 책 ‘가족이라는 병(시모주 아키코 글, 김난주 옮김, 살림출판사 펴냄)’은 어렵지 않다. 제목만 보면 이 시대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만큼 전통적인 ‘가족’의 의미가 어떻게 퇴색되고 변화하고 있는지 알려줄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글쓴이는 이 분야를 연구한 학자도 전문가도 아니며 평범하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전하는, 수다스런 이웃집 할머니에 가깝다. 전범인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 했고 어머니 역시 알지 못 했으며 일찍 가출한 오빠와도 친하지 않았던 글쓴이가 ‘가족은 병’이라고 시종일관 말하고 있지만, 자신도 여전히 그 병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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