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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도서] 나나

이희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나(이희영 글, 창비 펴냄)’는 그런 책이다. ‘나’를 보는 ‘나’의 새롭고 객관적인 시선. 구천을 떠도는 영혼과 저승사자가 등장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에 이미 충분히 익숙하지만 이 책은 결이 좀 다르다. 그 어떤 억지스러운 연결고리 없이,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명의 고등학생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에 끌리다가, 이 시기를 지나며 이런저런 고민 중인 아이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세상 모든 삶은 저마다 무게를 지니고 있어. 오래 살았다고 더 무겁고, 젊다고 가벼운 게 절대 아니라고. 누구도 남의 다리로 땅을 디딜 수는 없어. 그 무게는 오롯이 혼자만의 몫이라는 뜻이지.” (본문 p.35)

 

우리가 한 번쯤은 힘없이 무너져 내리리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도 괜찮다고, 다시 쌓으면 된다고 속삭이는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귓가에 머물렀다. 이제 곧 시린 겨울이 끝날 것이다. 머지않아 새봄이 오겠지. (본문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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