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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했어, 아가야

[도서] 잘 했어, 아가야

히도 반 헤네흐텐 글/기도 반 게네흐텐 그림/이상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3점

아이의 이유식 거부가 여전하다. 아니 사실 늘 안 먹었다. 핸이 안 먹는 아기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매번 ‘오늘은 더 잘 먹겠지’하는 헛된(?) 기대를 하고 또 좌절한다.


오늘 아침 식사 시간에도 화가 치밀어서 먹이던 걸 중단하고 목욕을 했다. 그리고 노는 핸을 옆에 두고 혼자 책을 읽었다. 오늘 엄마의 픽, 일명 엄마를 위한 그림책.


이 책은 아기캥거루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이다. 아기 캥거루는 세상으로 나가야 하지만 엄마의 배주머니 안에 있는 게 제일 좋다. 엄마 캥거루는 그런 자식을 걱정한다. 아기 캥거루는 뜻밖의 기회를 만나 넓은 세상 속으로 간다.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 캥거루는 아기에게 한참이나 소리치며 말한다.

“너무 멀리 가지마, 엄마 말 들어야 돼!”


흐뭇한 장면인데 나는 왜 슬프지? 엄마 캥거루의 표정이 괜히 아쉬워 보인다.


아이가 얼른 커서 혼자 밥을 잘 먹을 때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천천히 자랐으면 싶다. 이유식 전쟁을 치르고 난 뒤라 책에 내 마음을 투영했나보다.


이제 곧 점심 맘마 시간인데, 이번 맘마는 제발 좀 잘 먹어주기를.. ^^ 


아니다. 잘 안 먹는 아기가 어떻게 하면 밥과 친해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엄마가 되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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