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하종강 지음/ 한겨레 출판
하종강 선생님의 책은 내게 부끄러움과 삶의 의지 같은 것을
안겨 주었다.
어떤 삶이 내 것인지를, 내가 생각하고 있던 삶의 방향이
그르지 않단 걸 깨닫게 했다.
내 마음 속의 소리들과 외적인 요구*형상들이
자꾸만 부딪혀 덜커덩거리고 있는 25살 내게
그래도 버리지 말아야할 것을 이 책은 가르치고 있다.
하종강 선생님처럼 살 수는 없을 것이다
단숨한 신념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경지다.
허나, 흉내정도는, 그와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땅히그렇게 해야할 것들에 대해 너무나도 무심했던
나를 또 발견했다.
그리고 매몰되지 말아야한다 다짐했다.
인간에 대한 예의로, 내 자신에 대한 예의로
내가 놓지 말아야 할 것들을 고민했다.
다시금 내 안의 불씨가 꺼질때 쯤,
다시 이 택을 펼쳐보리라 마음 먹는다.
마땅한 것들을 잊고 사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겠다
마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