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승자의 음모 - 조준현 저

승자들의 거짓말, 그럴듯한 논리... 그게 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고, 한 장 한 장 읽어 나갔다. 여기 소개되고 있는 8가지 음모는 아마 우리가 한 번쯤은 입에 오르내렸을 법한 문제들이다.   자원없는 조그마한 나라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외침, 박정희 시대 개발 방식을 여전히 추종하는 정치인들, 대기업에 의지하는 무력한 정부의 모습에 적자생존의 시장 속에서 허덕이는 한국 중소기업들, 죽음도 불사하라는 일개미로 전락한 노동자들, 물 빠진 독에 물 붓든 국민의 피땀서린 나라 돈 쏟아...

2011.08.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사기강의

중국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나는 주로 중국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중국역사를 들여다봤다. 그래서 사실 사마천의 '사기'가 중국의 으뜸가는 역사서라고만 알고 있었을 뿐 그 내막과 흥미로움을 전혀 몰랐다는게 솔직한 나의 고백이다.   나의 편협한 중국역사 상식의 폭을 넓혀보고 싶다는 마음에 이 책을 선택해서 읽었다. 처음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 두께에 한 번 기가 눌리고, 책 처음에 소개하고 있는 고조 유방에서 무제에 이르는 가계도와 무제시대...

2011.07.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페이스헌터 Face Hunter - Yvan Rodic

내가 이런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나를 아는 사람들은 의아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제가 왠 바람이 불어서 이런 패션 스타일북을 다 읽을까?'라는 질문을 머리 속에 떠올리면서 말이다. 몇 년 전부터 이런 소소한 우리의 일상의 모습들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   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으며 나의 관찰력과 사고의 폭을 넓히겠다는 포부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다. 특별히 패션이라는 것이 빠르게 반응하고 그 속에는 사회변화를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부터는 이런 책들...

2011.06.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빠담 빠담 빠담

  책 제목이 재미있다. 빠담 빠담 빠담.. 불어로 '두근 두근 두근' 심장이 뛰는 소리라고 한다.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있는 '우종완'씨가 쓴 에세이라는 말에 호기심으로 읽게된 책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업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우종완이라는 사람..뭔가 자기 색깔이 도드라져 보인다는 느낌이랄까... 암튼 그런 첫인상을 준 사람이라서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는지 궁금했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 이야기, 자기가 지금까지 걸어 온 그리고 도전해 본 일 이...

2011.06.2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어른으로 산다는 것

크리스챤 프로그램 가운데 '내적치유'라는 것이 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혹은 꾹꾹 누르고 있는 내면의 상처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알고보면 우리 모두에게는 그런 마음의 상처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예상치 못하게 사랑하는 혹은 가까운 사람을 하늘나라로 보내게 되기도 하고, 살면서 가슴 시리게 혹은 후벼파는 듯 아프게 하는 경험들도 한다. '왜 나만 이렇게...하필 내게 이런 일이...'라는 원망섞인 질문들을 하지만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비단 나에게만 일어나는 힘든 일이 아님을 발견하게 된다. 어릴...

2011.06.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종목 찍어달라는 개미들에게 고함!

대학교 1학년때 '주식투자의 이해'라는 강의를 교양과목으로 신청해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너무 오래전이라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그때 한창 주식붐이 불면서 나 역시 주식대박의 꿈을 안고 도전해보리라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조금이나마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수강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수업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 졸렸고, 한 학기가 끝나갈 무렵에는 아무 것도 이해 못한 채 그냥 허탈한 학점만을 얻은 채로 끝났었다. 그래도 하나 기억에 남는건 내게 100만원이라는 가상 돈이 있다고 가정하고 나름 매일 신문을 보면서 주...

2011.06.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지식인의 서재

나는 책냄새를 좋아한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마다 킁킁거리며 책냄새를 맡는 것이 하나의 습관처럼 되어졌다. 서점의 작은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책을 읽고, 도서관의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책들을 만지면 설레임을 느끼기까지 한다. 다 읽지도 못하면서 맨날 기웃기웃 어떤 책들이 있나 서성이는 내 모습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그래서일까, 난 누군가의 초대를 받아 집을 방문하게 되면 꼭 서재를 둘러본다. 서재에 꽂혀져 있는 책들과 정리되어져 있는 상태를 보면 어느 정도 그 사람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2011.06.1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아주 작은 것을 기다리는 시간

세상 유들유들하게 살라는, 세상사는 법을 모른다는 말 참 많이 들을 것 같은 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바른 소리 잘하는 사람들이 흔히 듣는 말이 아니던가!! 책을 쓰는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도 누군가 자신의 생각과 함께하는 동지를 만나고 싶은 욕구해결을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나의 마음을 제대로 찔러주고,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글동지를 만난 느낌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학교라는 사회집단 속에서 발견되는 우리 사회에 팽배해있는 문제점들을 콕콕 집어내고 있다. 다시 말...

2011.06.10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북한산 둘레길

2011.06.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철학연습-서동욱 저

"철학이란 무엇인가?"라고 내게 묻는다면 나는 "알 수 없는 복잡한 말들의 향연" 이라고 말할 것이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왜 사는가? 살면서 한 번쯤은 던져보는 질문이지 않을까? 그래서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철학에 대해 궁금했고 그렇게 찾아서 책을 읽어보기도 했다. 그러나 철학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느낀건 "이게 무슨 말일까?"라는 아리송함 뿐이었다.   이처럼 철학자들의 말은 내겐 너무 이해하기 힘든, 딴 세상 나라의 말처럼 느껴졌다.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2011.06.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딸아 너의 결혼은 지금 행복하니? - 주은총

나는 소위 나이 꽉찬 미혼여성이다. 부모님의 결혼압박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결혼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신중하고 싶다. '결혼의 때'라는 것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육체적인 나이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에 앞서 '과연 나는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결혼한 친구들의 사는 얘기를 듣고, 가깝게는 나의 가족의 결혼생활모습을 본다. 그들도 누구 못지 않은 닭살 돋는 연애시절이 있었을 것이고, 결혼으로 결실...

2011.05.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느리게 성공하기 - 김희정

내 주변에 방황하거나 실패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살포시 그 손에 건네고 싶은 책 한권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느리게 성공하기'이다.   지금 나는 다시 마주친 높은 산을 넘어가고 있다.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벌어지는게 인생사라 재미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살아내기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살아볼만한게 인생이라며 꾸역꾸역 이 산을 넘어가고, 또 산이 나오면 넘어가고...그럴 수 있는 건 우리 안의 "꿈"을 향한 열정떄문이 아닐까? 누군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내게는 적용되는 생각이다....

2011.05.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Top Model - Esteem

나는 꾸미는 것에 서툴다. 화장도 옷도 뭐랄까... 감각이 좀 세련된 것 같지 않다. 그래서인지 나는 나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모델"에 대한 호기심 한가득이다.  아마도 이 책을 들여다보게 된 것도 이 호기심 때문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 책 속에는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김재욱 그리고 지현정 이렇게 5명의 모델이야기가 실려있다. 함께 일하는 주변 사람들이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이 곁들어지고 있어서일까.... 인터뷰의 현장에 방문하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흥미롭게 ...

2011.05.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3

리뷰 청춘이라 부를 수 있을까 - 홍재원

책 겉포지를 감싸고 있는 저 꽃분홍색 띠에 적힌 "서울대생들의 사랑은 색다르다?!" 라는 표현에 좀 맘에 안들었다. 아마도 '흠...뭐가 그렇게 다른데?'라는 약간은 비아냥거리는 마음이 호기심이 되어 이 책을 손에 들었다.   참 흥미로운 연애소설이다. 짦고 간결한 문장들이 속도감있게 이 책을 읽어내려가게 해준다. 읽으면서 눈이 피로한 줄도 모르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나오는 부분은 모서리 부분을 살포시 접어가며 정말 열심히 읽었다. 이 책에는 95학번 서울대생 승표, 은수, 세연, 윤호를 중심으...

2011.05.24 공감 횟수 9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