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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도서] 그녀는 예뻤다

김대욱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나는 저자와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 '예쁜' 여인들과의 인터뷰를 하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 속에는 처음 만난 여인도 있었고, 이름만 들어 본 피상적으로 아는 여인들도 있었다. 사람은 시간을 두고 깊이 있게 만나야 그 사람을 알아갈 수 있다는 말처럼 과거에 살았던 이 여인들과의 만남은 먼저 살다 간 아름다운 인생선배들을 좀 더 알게 된 것 같은 만족감같은 것들이 느껴졌다. 책에 등장하는 15명의 여인들은 속된 말로 팔자가 사나운'사람들일지도 모른다. 그냥 겉으로 보이는 그녀들의 인생은 평범하지 않았고, 때로는 말로가 너무나 불행하고 쓸쓸했다고 생각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15 여인들의 인생에 있어서 아름다울 밖에 없는' 이유를 도전, 의지, 열정, 헌신 그리고 사랑이라는 5가지 키워드들을 중심으로설명해주고 있다. 사람 사람 책에 등장하는 여인들을 만날 때마다 나는 그들의 인생이 전해주는 메세지로 콩닥콩닥 다시 뜨겁게 뛰는 내 심장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삼류라는 걸 알고 있었다. 사실 재능이 없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건 마치 속에 입은 싸구려 옷과 같았다. 그렇지만 나는 너무나 배우고 싶었다! 변화하고 발전하고 싶었다!" (p23) 얼굴만 예쁜 백치미 '섹시'스타라는 세상편견을 깨고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배우지망생들과의 연기수업도 마다하지 않았던 마릴린 먼로, 세상은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모습은 내게도 아름답게 다가왔다. '백 번'이라도 최고급 백화점의 문을 두드리며 발로 뛰었던 에스티 로더, 그녀의 모습은 백화점의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는 그녀의 화장품을 만날 때마다 머릿속에 떠오를 것 같다. 18 사고로 만신창이가 되어 35번의 수술의 고통을 이겨내며 유명한 초현실주의 화가가 되었던 프리다 칼로와 성차별이 당연시 여겨지던 시대 속에서 여성과학자로 우뚝 끈기를 보여준 리제 마이트너, 전쟁터도 두려워하지 않는 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그리고 타고난 재능만을 믿지 않고 노력으로 완벽을 기했던 오페라의 여왕 마리아 칼라스가 보여준 "끈기와 삶의 의지, 열정"으로 나도 한 번 뜨거워져 보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언젠가 도전,의지,열정으로 살아 온 내 인생 속에서 레이철 카슨, 전산초, 김만덕 그리고 오드리 헵번이 보여 준 세상과 이웃을 향한 헌신과 사랑이 함께 구현되기를 바래본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나는 남들보다 빠르게 승승장구하듯 그렇게 달려왔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하게 포장도로가 끝나고 울퉁불퉁 꼬불꼬불 길을 달리게 되었을 , 가속이 붙은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타이어의 마모가 심하고 뿌연 연기로 매캐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처럼 내게 다가온 충격과 좌절은 크게 느껴졌다. 이제는 30대가 지금 뭔가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두렵고, 의기소침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게 퉁퉁거리며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지금 나는 누군가의 격려와 위로가 너무나도 필요했다. ‘그녀는 예뻤다 이런 내게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15명의 여성들을 통해 들려주었다. 꿈이 있으면 괜찮다고, 도전하고 의지를 굳건히 하고 열정적으로 다시 시작해보라고 나지막이 가슴을 치고 있었다. ‘여자이기에 겪어야 하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차별 억울해하지 말고 딛고 넘어서는 기회로 만들라고 응원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헌신과 사랑으로 이웃들에게도 도움이 있는 가치 있는 인생을 살겠노라 다짐했었던 나의 마음에 새겼던 메모를 다시 꾹꾹 눌러 적어 놓았다. 언젠가 나도 예쁜 그녀 되어 누군가의 희망이요 인생의 모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렇게 외치고 싶다. “VIVA LA VIDA!!!(인생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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