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마음으로 그리고 귀로 읽는 책 입니다. 5세 아들에게는 말 그대로 정말 훌륭한 그림책이지요. 특히나 이수지 작가처럼 비발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아들과 눈을 감고 감상을 했더니 머리속에 여름이 그냥 그려지는게 아니겠어요? 아이가 5년 밖에 살지 않아 아이 머릿속에 그려졌던 여름은 무슨 색일지, 또는 무슨 경험일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을 펼쳐본 그대로의 여름이 함께 그려지더군요. 이렇게 이쁜 그림책, 그리고 시원한 그림책 그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