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일보다 독서를 좋아하기 때문에 책 소개 글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역시 읽고 싶은 책 목록이 길어졌다. 저자는 병리학 전문의이기도 하지만 이미 여러 권의 책을 낸 작가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2,500권의 책을 읽고 2,300편의 독후감을 써온 독자라는 점이다. 이전에 읽었던 저자의 『치매 당신도 고칠 수 있다』, 『눈초의 광우병이야기』에서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가려는 의료인의 모습을 보았다면 이번 책에서는 독서가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책의 제목은 보건의료 분야의 인터넷 신문인 '라포르시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