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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종일 비가 와서인지 밤 늦도록 우울한 기분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우울할 땐 쇼핑하는 게 좋지요. 무슨 책을 살까 고민하다가 '굿즈를 샀더니 책이 따라왔'다는 말이 생각나서 도서이벤트 페이지에 가보았습니다. 굿즈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건 에코백입니다. 예전에는 따라오는 굿즈는 마다하지 않고 다 체크하는 편인데 언제부턴가 에코백 말고는 거부(?)했던 굿즈들. 우울한 기분을 풀려고 시작한 쇼핑이니까 굿즈에 맞춰 책을 사보기로 합니다. 저녁에 집에 와보니 그 박스가 현관 앞에 와있었습니다.

 

 

비닐을 걷어내고 맨 먼저 뜯어본 것은 프랑켄슈타인 에코백입니다.  <열린 책들>에서 SF 소설출간 200주년을 맞아 프랑켄슈타인 리커버 책을 펴내면서 '열린책들세계문학'도서 1권을 포함해서 국내 도서 삼만 원 이상 구매하면 주는 굿즈입니다. 포인트 차감 2,000원 있습니다만 아깝지 않을 정도로 크고 튼튼한 에코백입니다. 프랑켄슈타인 책은 이미 갖고 있어서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도스토예프스키의《가난한 사람들》을 구매했습니다.

 

 

 

앞에는 <열린책들>에서 세계문학도서에 함께 보내 준 명문장 투명책갈피입니다.  "누군가를 정말로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 거야.", 앵무새죽이기 65쪽에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누구나 명문장을 만들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뒤에는 커트 보니것의 문구세트로 검은색 연필 4자루가 종이필통에 들어있습니다. 문학동네도서 이만 원 이상 구매하면 선택할 수 있다고 해서 존 치버의《팔코너》와 588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판매가가4,320원인 《한국작가가 읽은 세계문학》를 고르고 부담없이 읽고 싶은 책으로 그림에세이 《실어증입니다, 일하기 싫어증》을 선택해서 받았습니다.

 

 

미키마우스 북커버입니다. 이건 오만 원 이상 구매자에게 예스에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7권의 책을 구매하고 4개의 굿즈를 받았습니다. 받은 책은 책상 한 귀퉁이에 올려놓고 내일 들고 나갈 책에 북커버를 씌워봅니다. 다른 사람에게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드러내고 싶지 않을 때 북커버는 아주 요긴하게 쓰일 것입니다. 몇 권의 책을 산 뒤, 함께 온 다양한 굿즈를 보니 언제 우울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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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시골아낙

    굿즈가 어마어마 하네요 저도 에코백하고 노트를 좋아해서 프랑켄슈타인 에코백 탔네요 ㅎㅎ

    2018.04.25 23:4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파란자전거

      저 에코백은 정말 좋네요. 크기도 넉넉하고 두께도 있고, 선물용으로 아주 좋을 거 같아서 몇개 더 구입하고 싶답니다. 에코백 욕심이 가시질 않습니다. ...^^

      2018.04.29 22:00
  • 파워블로그 키미스

    역시 책구경, 굿즈 구경은 즐거운 것 같아요. 파란자전거님 덕분에 제 기분도 좋아졌네요. 좋은 구경 감사해요. ㅎㅎ 저도 에코백 좋아하고 북커버도 탐나긴 하는데... 책 둘 공간(작은 제 방)이 자꾸만 줄어들고 있어서 요즘은 지름신이 강림하는 걸 최대한 참고 있답니다. ^^;; 파란자전거님~ 오늘도 미세먼지가 있네요. 건강조심하시구 기분좋은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_<*~///

    2018.04.26 10:5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파란자전거

      저도 한동안 굿즈를 외면했는데 저 에코백이 자꾸 생각나서 못참았답니다. 이제 문이 열렸으니 한동안 굿즈를 사고 책은 덤으로 받을 거 같습니다. 요즘 공기가 계속 안좋네요. 키미스 님도 행복한 오월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늘 감사해요^^

      2018.04.29 22:02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