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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yes24.com/Famous/Index/484

 

채널 예스에는 수많은 명사들의 서재가 있다. 예스블로그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그들의 추천도서를 훑어보는데 내 마음이 멈춘 곳은 이곳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함께 좋아해주고 추천까지 한 명사는 누구일까? 보니 이분이시다. 소개글도 내가 쓴 것처럼 같은 마음이었다. 나 역시 『토지』가 있어서 행복한 사람이었다. 여름만 되면 토지 전권을 재독하면서 누구보다 알찬 휴가를 보낸 거라고 뿌듯해 했다. 그리고 또 한 권  『밤이 선생이다』를 읽으며 아름다운 문장이란 그 사람의 마음결이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이렇게 읽고 또 읽어도 그 느낌이 바래지 않는 이런 책들을 좋아한다. 그런데 같은 마음으로 독서한 이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1972년 16살 때 우연히 월간 현대문학에 연재되던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 1부를 접하면서 이 소설은 제5부로 완간될 때까지 이십여년동안 나의 인생 반려자가 되었습니다. 1,2,3부만 열댓번 읽었어요.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났습니다. 길상이, 관수, 용이, 월선네..마치 고향마을과 이웃들처럼 모든 광경과 사연이 눈앞에 선 할 정도였어요. 질풍노도의 사춘기와 숨도 쉬기 어려울 만큼 암울했던 청년시절 『토지』 속에서 살았고 『토지』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책은 만나기 위해서 읽습니다. 자연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과거를 만나고 최종적으로 자신을 만나기 위해서 책을 읽습니다. 그래서 신영복선생은 독서는 삼독이라 했습니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그 텍스트의 필자를 읽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노회찬 (1956 ~ 2018)

 

명사의 추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저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따뜻한 인본주의를 키워낸 휴머니즘의 교과서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 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대로 한국 예술의 아름다움을 알게끔 눈을 열어주는 책

전태일 평전

조영래 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한 아름다운 청년의 이야기

토지 1

박경리 저

이 땅에 두발을 딛고 서 있는 동안 반드시 읽어야 할 우리의 이야기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저

어두운 밤에 희망을 찾는 것은 다름아닌 뜨거운 마음이라는 걸 빼어난 산문으로 그려낸 책.

빠삐용 : 블루레이

극한 상황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자유를 향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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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블루

    토지가 나올때마다 몇권씩 사서 읽었던 적이 있었네요.
    파란자전거님이 언급하신 인물들 때문에 웃고울었던 기억이요.
    좋은 책들은 쓰여진 시기가 언제든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 ^^

    2018.09.13 11:2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파란자전거

      사람마다 '인생책'이 다 있겠지만 저한테는 '토지'만큼 영향을 준 책도 없답니다.
      이따금 책장에 꽂힌 책등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책이지요. 블루님 서재에도 이야기가 많겠지요^^

      2018.09.15 09:15
  • 파워블로그 시골아낙

    그리운 그 이름 여기서 보네요!! 노회찬,,,

    2018.09.13 13:1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파란자전거

      저도 매주 '노르가즘'을 기다리던 사람이어서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마음이 있네요 ㅠㅠ

      2018.09.15 09:27
  • 이작가

    wkf qhrh rkqslek

    2018.09.15 10:09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파란자전거

      감사합니다^^

      2018.09.26 16:40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