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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하고 싶은 책

제겐 마침 어린이날 선물하려고 구입해둔 책이 있습니다. 굳이 어린이날이 아니더라도, 그리고 어린이가 아니라도 받으면 누구나 함빡 웃음을 짓는 책입니다. 책선물 줄게,라고 하면 시큰둥하는 아이도 이 책을 보면 즐거워하며 뒤적거리곤 하죠.

 

 

어떤 책인지 아시죠?  누구나 마음 한 켠에 늘 간직하고 있는 제각각의 '어린 왕자'를  이렇게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준 생 텍쥐페리에겐 언제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평면인 그 책을 이렇게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실현시켜 준 팝업북 출판 관계자들에게도 늘 감사를 느낍니다. 어떤 그림은 수많은 활자보다 더 마음을 두들겨 깨웁니다. 책장에 꽂혀있는 것만으로 가슴을 채워주는 이 팝업북을 저는 가끔 제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어른과 아이들 모두) 선물한답니다. 이번 어린이날을 위해 지난달에 두 번에 걸쳐 구매해두었고, 그때 마침 노트가 사은품으로 있어서 함께 준비해두었답니다. 이 책을 받는 아이들이 좋아할까 궁금해하며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살짝 억누르고 있는 기쁨은 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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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 선물도 좋지만 부모와 함께 다니는 여행도 멋진 선물이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에 어제 다녀온 부산을 조금 소개해봅니다. 혹시 이층버스 타보셨나요? 저는 어제 처음 탔습니다. 부산에 내려보니 날씨가 너무 추웠어요. 역 앞에 마침 시티투어버스가 있길래 타고 다녔습니다. 오랜 만에 갔더니 부산 풍경도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이층 맨 앞자리에 앉아서 2시간 10분 걸리는 레드코스를 한 바퀴 돌고나니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태종대로 소풍 온 학생들이 가벼운 차림으로 찬 바람을 다 맞고 있는데 무척 안쓰럽더군요. 장사하는 분들은 한 겨울 옷차림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잠깐씩 내려서 커피도 마시고 점심도 먹고  시장 구경도 하니까 하루가 다 갔습니다. 자갈치 시장에서 먹은 도다리 회가 지금까지 먹은 회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부산은 국제 도시 답게 외국인들이 반 이더군요. 역 앞에 있는 텍사스 거리와 차이나타운을 한 바퀴 돌고 밤기차를 타고 돌아왔는데 즐거웠습니다. 어린이날 아이들과 부산버스투어도 한 번쯤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날씨만 사납지 않으면 이층버스 지붕을 젖히고 다니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겠다 싶어서 여름에 다시 한 번 더 타보고 싶답니다. 

 

 

(저 버스에서 내려 맞은 편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광안리 바닷가를 보고 있었어요. 카페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다쪽으로 앉아서 여행자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었답니다.)

 

 

(이층 맨 앞자리에 앉으니까 마치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스릴을 느낄 수 있었어요. )

 

 

 

(부산항 대교입니다. 여기가 놀이공원인지 자동차도로인지 헷갈렸어요. ^^ )

 

 

(대교에서 바라본 감만항 바다입니다. )

 

어린 왕자 팝업북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택쥐베리 저/김화영 역
문학동네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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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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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그녀

    정말 사진도 참 잘 찍으셨네요. 마치 같이 탑승하고 보는 기분을 안겨 주셨어요. 감사!
    맞아요. 저도 집에 어린왕자 판형 다른 것으로 3권이나 있어요.
    이렇게 정확하게 아는 이유가 있답니다. 한영 어린왕자 찾다가 책장을 보다가 작년에 와! 우리집에 이렇게 같은 책이 많구나 했거든요.
    나이불문, 세대불문 어린왕자 책은 앞으로도 쭉 사랑받을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19.04.26 12:0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파란자전거

      어제 같이 간 사람들과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사진을 보면서 많이 웃었답니다. 예전엔 인물사진이 단정하게 나오면 좋아했는데 요즘은 웃는 게 좋아서 일부러 좀 망가진 모습으로 찍고, 그걸 보며 서로 즐거워한답니다. ^^ 그녀 님 댁에도 어린왕자가 세 권이나 있군요. 정말 이만큼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책도 드물 듯 해요. 감사합니다^^

      2019.04.26 22:15
  • 파워블로그 키미스

    와아...! 넘 좋으셨겠어요. 파란자전거님. 날씨는 살짝 아쉽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으셨을 것 같아요. 저도 몇 년전에 오픈형 시티투어버스를 탄 적이 있는데 바닷바람도 맞고 넘 좋았답니다. ㅎㅎ 어린왕자는 팝업북이라니 저도 급 갖고 싶어지는 데요? 나중에라도 한 번 만나봐야겠어요. ^^* 오늘 하루도 기분좋게 잘 보내시고 비오는 날씨에 건강조심하셔요~*>_<*~///

    2019.04.26 13:2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파란자전거

      어제 두번째 탄 버스는 이층이 오픈형이었는데 올라갈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무척 추웠어요. 더울 땐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듯 해서 여름에 또 가자고 했답니다. 이 책은 소장용으로도 선물용으로도 다 좋은 듯 해요. 계속 날씨가 흐리다고 하니 키미스 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2019.04.26 22:18
  • 파워블로그 찻잎향기

    와~~ 어린왕자다~~~ 하면서 아이들이 기뻐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산... 사진... 그야말로 햇살이 조금만 더해 주었더라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좋은 곳 사진 따라서 여행한 기분이 듭니다.

    2019.04.26 14:5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파란자전거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분명 좋아하겠죠?!!^^
      어제 정말 추웠어요. 다들 옷도 가볍게 입고가서 바닷가에 내려갈 생각을못하겠더라고요. 버스만 실컷 탔답니다...^^

      2019.04.26 22:20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