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설을 좋아한다. 그러니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이 재미없을 수 없다. 더구나 그 스케일이 장대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를 대표하는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조국을 위해 각각 활약한다. 드라마로 진행된다면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특히 중요인물들 모두를 살아남게 해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 것도 좋았다. 제목이 의미하는 것은 1900년 초 각 나라를 지배하는 기득권들의 운명을 암시한다. 탄광마을의 광부들은 목숨을 걸고 열악한 환경에서 석탄을 캐내는 일을 한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무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