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처음 배우는 암호화

[도서] 처음 배우는 암호화

장필리프 오마송 저/류광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IT 전문 출판사에서 출간된 암호학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읽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이거 수학 잘해야 되지 않냐?' 여부를 많이들 물어보았다. 심지어 책 설명이 "암호화"가 아니고 "암호학"이라 더 무서워보인다더라. 아직 완독은 못했기에 결론을 말하기는 조금 섣부르지만, 확실히 이 책은 수학적 사고가 꽤 요구된다. 저자가 수학 기호나 공식의 사용은 많이 절제하였다. 그래도 컴퓨터 과학의 기초와 대학 수준의 수학 실력은 필요하다. 오히려 프로그래밍은 잘 못해도 큰 지장이 없다. 소스코드가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 적당히 넘어가도 된다.


두 번째로 많은 질문을 받았던 부분은 번역의 퀄리티이다. IT분야에서 첫 손에 꼽히는 전문 번역가인 류광님의 번역은 이번에도 훌륭하다. 원문의 뜻과 뉘앙스에 충실하다. <옮긴이의 말>을 참고해보면, 이번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정보통신용어사전, 대한수학회의 수학용어집을 기반으로 위키백과를 일부 접목해서 번역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한글 용어 선정이나 한글 문장의 기본 퀄리티는 매우 좋다. 서술이 좀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간혹 있지만, 적어도 번역이 의심되어 원문을 대조하며 분노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미리 접한 어떤 분의 말처럼, <처음 배우는 암호화>는 그야말로 진지한 암호학 책이다. 이 책은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암호학의 근본 개념과 최신 논의를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블록 암호, 기본 알고리즘, 공개 키 암호화 방안, 해시 함수, 난수 발생기 등 다루는 주제는 다양하다. 책 후반부에서는 미래에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암호학에 어떤 문제가 있으며 어떻게 극복할 지도 알려준다. 그만큼 내용 하나하나가 쉽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수학/통계학적 배경이 약한 편이라 참고도서로 <스토리로 이해하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같이 읽었다. 후자는 개발자가 저술한 책이라 암호화 알고리즘의 쉬운 풀이와 구현에 집중했기에, 꽤 괜찮은 상호 보완이 되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