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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도서]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마리온 라부,니콜라스 데프렌스 저/강성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요즘 금융시장은 전례 없는 대격변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개념들이 계속 도입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기회를 창조해 주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시장의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는 없을까요.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은 이런 다양한 금융 기술들의 현 위치를 조명하고 미래 과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장은 '서브 프라임 세대'로 부르고 있는 MZ 세대의 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평등이 심해지고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극도로 직업이 유연한 '긱 이코노미'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저숙련 노동자와 고숙련 노동자를 가리지 않고 위협을 가하며, 사람들은 평생 배우면서 살아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나라는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를 조명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두 번째 장은 본격적으로 디지털 금융에 대한 설명에 들어갑니다.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를 열기까지 서구 사회는 세 번의 산업혁명을 거쳤습니다.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유럽에서 일어나 풍부하고 값싼 석탄과 제도적 환경이 결합되어 기계화의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의 출현으로 이어졌습니다.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미국에서 일어났고, 내연엔진, 전기, 전신을 발명하고, 자동화된 조립라인을 통해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철도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노동수요를 가파르게 증가시킵니다. 3차 산업혁명은 자본시장이 급격하게 발달하고 지적재산권이라는 개념이 정립되었고, 글로벌 IT기업이 창조를 이끕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인터넷을 통한 혁명을 만들어내고 있는 시기입니다. 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에만 집착하지 않으며, 전자상거래를 통해 지리적 제약을 없애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한 혁신 기업을 탄생시키고, 유니콘 기업의 수를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흔들렸던 금융 시장에 핀테크를 도입하여 AI, 사이버 보안, 블록체인, 인슈어테크라는 4가지 핀테크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에 진입합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은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빠르게 스마트폰을 통한 핀테크 기술을 도입하면서 금융을 발전시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 유행하면서 클라우드 대출이 도입되었고, 은행은 디지털 전환으로의 요구를 강하게 받게 됩니다.

 


 

 

3장은 로보어드바이저를 다룹니다. 알고리즘 투자가 일반 펀드매니저들의 성과를 추월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사람들은 ETF 투자와 로보어드바이저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핀테크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구조와 더 넓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능력,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수치화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하기에 금융 소외 계층에게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이 관리할 때보다 투명하게 운영하면서 각종 규제와 법률을 준수하는 데에도 유리하며, 무엇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로보어드바이저가 관리하는 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미래에는 더욱 발전된 인공지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자산을 관리받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 예상합니다. 무엇보다 수수료가 낮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4장은 정부의 디지털 혁신을 이야기합니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로 저자는 3가지를 꼽는데, 첫째는 글로벌 디지털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함이고, 둘째는 P2P 플랫폼으로 인해 새로운 과세 제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세 번째는 금융 사기의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가상화폐의 출연 때문입니다. 디지털 정부는 불평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무엇보다 조세로 인한 왜곡을 줄이고 형평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디지털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와 두바이는 이런 전자정부 분야에 있어서 빠르게 앞서가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블록체인이 행정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블록체인은 정부 조직의 데이터 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데이터 처리 시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기관 간 협력 과정을 간소화하고 데이터 처리를 자동화하며, 정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지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5장에서는 불평등과 금융 소외를 푸는 법을 다룹니다. 경제가 성장할수록 서비스 부문과 농업 부문 종사자의 임금 격차가 커지면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중경제구조를 바꾸고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융 발전이 필요합니다. 특히 핀테크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생산성과 소득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핀테크는 신용 접근성을 증가하고, 개인 저축을 안전한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전환하고, 위험관리 방식을 개선하며, 정보 비대칭을 감소시킵니다. 또 제품 및 서비스 비용을 절감시키며, 거래비용을 절감시켜 금융포용을 높입니다. 남아공, 중국 등이 이런 식으로 빈곤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주민번호, 아르하르는 핀테크 기술을 통해 인도인들에게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을 연동하여 서비스 생태계를 만든 성공 사례 중 하나입니다.

6장은 왜 금융포용이 중요한지 설명합니다. 금융 소외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는데 저축하기가 힘들고, 대출받을 곳이 없게 되며, 보험이 없어 사고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핀테크는 금융포용을 제공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됩니다.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금융 소외를 벗어날 수 있게 해주고 있죠. 농촌과 도시의 금융을 연결시키면서 시골을 발전시킨 알리바바 금융이 대표적인 사례가 됩니다.

 


 

 

7장은 금융 인프라가 어떻게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정부가 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융 인프라를 직접 구축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기초 인프라를 갖추었을 때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데, 이런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나라가 많습니다. 핀테크는 이런 문제의 해결책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법적 신원 증명을 가능케 하고, 자산 소유권을 블록체인에 담아 인증할 수 있게 해 주며, 의료 기록이나 스마트 계약을 저장할 수 있고, 결제나 송금을 자유롭게 해 줍니다. 빌딩 블록 디지털 지갑은 난민 지원을 위해 UN에서 도입한 블록체인 기술 중 하나입니다. 난민들이 자신의 전자 지갑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고 생활비를 쓸 수 있도록 해 준 것이었죠. 정부가 이런 핀테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기, 컴퓨터, 전화의 도입을 빠르게 진행해야 하고, 둘째로 핀테크가 다른 금융 서비스와 협력할 수 있어야 하며, 시장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고, 스마트한 규제 환경을 갖추며, 디지털 지식을 갖춘 소비자가 필요합니다. 물론 정부의 혁신 의지가 강해야만 이런 핀테크 기술 도입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장은 현금 없는 사회를 다룹니다. 화폐는 물물교환에서 시작하여 동전과 지폐, 신용카드를 거쳐왔고 점차 현금 없는 사회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가 도입되면서 화폐의 국경마저도 사라지게 만들고 있죠. 현금이 10년 이내에 사라지기란 쉽지 않지만, 지급 결제의 디지털화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사람들이 삼성페이를 맛보고 난 뒤 카드 들고 다니는 것조차 번거로워진 것을 보면 쉽게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디지털 결제 시장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은행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도 눈에 띕니다.


 

 

9장은 디지털 화폐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명목화폐와 달리 암호화폐는 보안 기술이 우수하고 속도가 빠르며 수수료도 낮지만 아직 보편화된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만든다면 단번에 대중화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암호화폐의 가장 큰 문제는 에너지 소비 문제로 채굴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지나치게 많은 전기와 에너지 소모를 발생시킵니다. 또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기관이 너무 적고, 가격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아 안정성과 신뢰성이 떨어지며, 규제가 없어서 사기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으나, 책이 쓰이고 난 이후 루나 사태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저자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BDC의 현황과 선도국가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미국 달러를 위협하고 은행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 혁명이 올 것을 예고하고 있지요. 그리고 선진국에게는 공공서비스 자동화 및 제도과 규제 정비, 데이터 수집을 주문하고 있으며, 개도국에게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민간기업과의 협력, 부의 재분배 수단으로의 활용을 조언하며 책을 마치고 있습니다.

책은 현재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금융 발전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에 대해 한 권의 책으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용이 쉽지 않고 굉장히 광범위하며 자세하지만, 그만큼 일독할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세상을 알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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