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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염

[도서] 푸른 수염

아멜리 노통브 저/이상해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르브루 미술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는 사튀르닌은 에스파냐 귀족의 저택에 아주 싼값으로 월세살이를 들어간다. 그는 20년간 드문불출하는 사람으로, 이 사람의 저택에 월세를 들었던 여자 8명이 모두 실종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살곳이 필요했기에 월세로 들어간다.

그와의 첫 저녁식사에 그는 그녀를 사랑한다 말했으나, 그녀는 그 자리를 피하고, 매일 저녁을 함께하며 그녀에게 완벽한 저녁을 만들어주는 그였지만, 그녀는 그와 그 이전의 여자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는 하고 싶어했지만,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오랜만에 읽으며, 그녀만의 아우라를 그와 그녀의 대화에서 느낄수 있었다. 핑퐁치듯 통통튀는 대화를 통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그녀의 독특한 스토리텔링에서 대체 이 거만하면서도 뭔가 논리에 맞지 않으나, 대체 무슨말을 하고 있는거지 하면서 빠져들게 하는 에스파냐 귀족의 말투, 그의 말투에 맞서면서 그의 스토리가 아니라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계속해서 끌고 들어오는 그녀의 당당함에 묘한 밀당의 느낌도 났다. 뭐랄까 고상하면서도 변태적(야한의미 아님..)이랄까.

 

더이상의 스토리는 스포가 될것 같아서 그만. 하지만 제목 푸른수염의 현대적 해석이면서도, 현대적 결말스러우면서도, 작가 스러움이 다 들어나는 결말이 묘했다. 완벽함을 추구하면서 완벽한 결말이라. 

가볍게 그러면서도 빠져들게 읽은 책.다 읽고 책을 덮는순가 노통브의 눈이 순간 섬뜩했던건 안비밀.ㅋ

참고로 나라면 첫날 도망갔을꺼야. 귀족 운운할때부터 그는 이상했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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