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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도서]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나태주 편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동시집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 윤동주 생가윤동주 시인 생각에 중부정부가 세워놓은 푯말이다.

모두들 알고 있듯 조선족은 중국에 거주하는 한민족을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윤동주시인은 앞으로는 중국내 소수민족인 조선족시인으로 불려질 것 같다. 서시, 별헤는 밤, 자화상등 줄줄이 외우며 좋아하는 시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올해 광복절기념식에서 김원웅광복회 회장이 기념사에서 친일잔재청산을 하자는 말에 보수야당을 중심으로 큰 반발이 일어났다. 광복회회장이 광복절기념식에서 우리사회에서 부와권력을 누리며 살았던 자들을 처벌하자는 말을 광복회장이 하지 않으면 그럼 기념식에서 그들을 옹호하는 말을 해야 하나?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비참한 삶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나태주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동시집] 몇 년 전 영화동주와 동명소설 동주를 통해 윤동주시인의 시와 삶이 우리에게 알려지긴 했지만 시인이 동시도 썼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동시집을 반갑게 맞았다. 더욱이 풀꽃으로 잘 알려진 나태주시인이 자기 손녀에게 시를 소개하듯 자상한 해설까지 덧붙였으니 더욱 반가울 수밖에...

보통 시를 읽으면 시를 쓸 당시의 시인의 감정이나 시대상황이 간접적으로 시에 표현되어 있다. 동시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윤동주시인의 동시도 그런 감정이나 시대상황이 표현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밝고 맑은 모습만 나타나 있는 것이 아니라 시인의 아픔도 함께 느껴진다.

해바라기 얼굴은/ 누나의 얼굴/ 얼굴이 숙어들어/ 집으로 들어온다. (해바라기 얼굴2)

하루종일 글씨를 공부하여도

짹 자 한 자 밖에는 더 못 쓰는걸’ (참새3)

이외에도 여러 편의 동시들에서도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어린이의 순수함이 담겨야 할 동시마저도 이런 아픔을 담을 수밖에 없는 시대상황이 안타까울뿐이다.

예전 동주의 소설을 읽을 때 윤동주시인의 인간적인 면모가 잘 표현되어 있어 좋았던 기억이 난다. 고종사촌 송몽규에 대한 부러움, 질투등 지금까지 윤동주시인의 삶이 하늘의 별처럼 너무 고귀해 우리들이 가까이 갈 수 없는 존재로만 봐 왔지 않는가? 이제 우리 곁의 친근한 존재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을 읽어면서 친근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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