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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행렬

이샘물 저
이담북스(이담Books) | 2015년 10월

2015년 대한민국의 오늘 외국인 거주자가 200만명 시대를 맞이 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이동은 빈번하다. 과연 이주의 역사는 언제 부터 시작 되었을까? 인류의 탄생과 그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선사시대 인류는 강한 적들로 부터 좀더 안전한 곳으로 그리고 쉽게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끊임없이 이동하였을 것이다.

 훈족의 서방 진출로 야기 된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으로 강대했던 서로마 제국이 몰락하고 게르만 왕국이 탄생하게 된다.우리 민족도 식민지 시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많은 이동이 있었다. 스탈린의 극동지역 한인 동포들을 중앙아시아로의 강제 이주정책, 수 많은 죽음을 극복하고 척박한 땅에 정착한 이들을 까레이스키라 부른다. 그리고 일본인의 꼬임에 중앙아메리카 맥시코로 건너 간 한인, 온갖 천대와 멸시를 극복하고 살아남은  그들을 애니갱이라 부른다.

 얼마 전 한장의 사진이 유럽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다. 어리 꼬마아이가 바닷가 모래사장에 얼굴이  반쯤 파묻힌 채 죽어있는 사진이었다. 쿠르디 아일란, 시리아 내전을 피해 안전한 삶을 보장받기 위해 가족과 함께 유럽으로 죽음의 탈출을 감행했던 것이다. 이 사건으로 유럽 사회는 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렇듯 인류는 탄생에서 부터 현재까지 쉼없이 이동을 한다. 때로는 강제에 의해 때로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그래서 지은이는 책의 제목을  "이주행렬"이라 지은 것 같다. 지은이 이샘물은 동아일보 기자이며 2014년 학자, 공무원, 시민운동가,언론인등이 모여만든 단체 '이민, 다문화 포럼'의 회원으로 이주관련 이슈를 공부하고 토론하며 다문화사회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다. 그는 오늘날 이주는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이런 이주가 나에게는 우리에게는 어떤 손실이 발생하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

"이주행렬'은 이주에 대해서 전적으로 찬성하는 쪽에 표를 던지고 있다. 사실 이주민에 의해 건설된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이주에 대한 통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교통과 통신문화의 발달로 통제의 효과는 미미하다. "이주행렬"은 이주민이 자국에 들어옴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몇가지로 분류하고 그 문제점들에 대한 반박을 다양한 통계자료와 유수의 학자들의 견해를 인용해 자세하게 해소해 준다.

1장 이주와 노동, 2장 이주와 복지, 3장 이주와 경제, 4장 이주와 정치로 나누어 풀어 주고 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200만 이주민시대에 접어들어 우리들은 주위에서도 다문화 가정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매몰되어 이런 문제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수일 교수는 "고대문명교류사"에서 인류는 끊임없는 문명교류를 통해 발전해 온 역사라고 주장했다. 오늘 날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문명교류가 쉽게 이루어 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단절 되어 있다. 그래서 끊임없는 분쟁과 불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쿠르디 아일란의 죽음도 그렇고 며칠 전 러시아 민간여객기사고 -지금은 IS(이슬람국가)의 테러로 결론 지어지는 것 같다- 또한 그렇다.

 21세기는 이주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주는 단순히 사람 몇이 옮겨 오고 옮겨 가는 것이 아니라 생활환경과 정치, 경제, 문화가 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주의 시대 당신은 이주에 눈을 감은 채 이주와 당신의 삶이 무관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작가의 말로 끝을 맺는다.

 

 P.S= 이 책은 이주와 관련한 자료들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이주에 대한 성찰을 불러 온 소중한 자료라고 하겠다. 하지만 너무 많은 학자들의 이름이 거론되어 약간의 당혹스러움이 생기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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