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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도서]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억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릴 적, 아빠가 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았다.

오늘처럼 강렬한 색감의 표지도 아니었고, 제목도 달랐다.

밋밋해 보였고, 어려워 보였던 아빠가 보던 책. '상실의 시대'

번역하시는 분이 왜 이 책의 제목을 새로 번역하셨을까.

 

 아무튼 어린 나에게 그 책은 어른들의 책이었고, 어려운 책이었다.

 

 20년이 흐르고 내가 어른이 되었을때, 이책은 내가 자란만큼 겉모습부터 제목까지 달라져 있었다.

그래서 책을 구입할때, 아빠가 읽던 그 책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읽다보니, 다 읽어보니. 번뜩 이 책이 상실의 시대란 책이었고, 노르웨이의 숲이란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와타나베의 인생을 저 하늘에서 바라본 게 아니라, 가까이에서 어쩌면 와타나베 속에서 모든 것을 느낀 듯 했다. 지금의 내 인생은 와타나베처럼 극적이고, 감정적으로 소용치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닮았다.

 

 사람사는 세상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발전을 했어도 여전히 똑같은 것들이 많았다.

아빠가 읽었을 때 '상실의 시대'가 내가 읽을 때 '노르웨의 숲'이 된 이 책은..

필연적으로 제목이 두 개가 된 이 책은, 책 속의 인물들과 나를 멀리 두는게 아니라 연결지어주는 것 같다.

 

 하루키의 소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구나 다 하는 하루키를 나는 이제서야 만났다.

이 책으로 입문하게 된 게 행운인지, 불행인지.. 내게 남는건 포기하지않은 와타나베의 모습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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