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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베들의 시대

[도서] 보통 일베들의 시대

김학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자유지상주의적 입장은 타인이 어떤 의견을 개진한다 하더라도 그 내용에 분노해서는 안된다는 가치에 묶여 자신의 의견 표명을 침묵당하는 타자지향성의 또 다른 전형을 보여준다." (225p)

 

처음 책을 펼친 이유는 '저들'의 행동 원인을 인지하기 위해서였다. 동시에 '이해할 수 없는' '댓글 알바'로만 치부되던 집단의 혐오가 어떻게 현대 한국으로 퍼져 나갔는지 알고 싶었다. 본 책은 사회학적인 접근을 통해 그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혐오를 기저에 두고 세워진 한국 사회, 개인에게 내재된 자기혐오와 사회적 지위를 나누는 기준인 '스펙'(그리고 국가)을 향한 잃을 수 없는 믿음은 현대 사회가 왜 '일베화'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평범함의 다변화'를 제시하였다는 점도 흥미로웠지만, '스펙'으로 사회를 지배하는 권력인 국가가 직접 나서서 사회구조적으로 평범함을 다변화시키는 인식을 만들어줄 것 같지는 않다는 점에서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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