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맨에 이은 해리홀레 시리즈의 여덟번째 책이다. 일단 8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으로, 시리즈 지금까지 책들중에서 내용이 가장 많고 긴 책이다. 범죄의 시발점이나, 패턴은 쉽게 이해가 가고, 범죄에 쓰이는 도구는 놀랍고 새로우며, 동기는 상상이 쉽게 가지가 않는 이야기 전개이다. 내용이 방대한것만큼 플롯을 촘촘이 설계하고 복선은 짜임새있게 펼쳐진다. 해리홀레 개인적인 서사는 늘 그랬듯 독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울하고 어두운 면, 그러면서도 소년같은 모습이 있고, 제멋대로지만 우직한 면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