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초대
윤미솔 저
떠도는섬 | 2020년 10월
두 번째 까미노 순례길에서의 경험이다.
산티아고 대성당을 눈 앞에 두고, 공사중임에도 한시적으로 관광객과 순례자들을 위해 일부분 입장을 허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11년만에 다시 찾은 순례자길, 스페인, 그리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이 순례길의 경험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나는 성당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지, 궁금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성당 입구로 달려가고 있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