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버지니아울프 자기만의 방 책을 읽고 쓴 리뷰이다.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을 가져야 한다는
작가의 말이 이 소설을 대표하는 한 줄이라는 것에 누구든 동의할 것이다.
읽다 보면 화가 나 부들부들 떨리며 울컥 치밀어오르는 부당함에 치가 떨리는데
그 시대와도 별반 다를 것 없는 요즘에 더 화가 나는 것이다.
물론 법적 제도적으로는 진일보 하였다 하겠으나 사실 그것도 그 수많은 희생과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제 겨우 이 정도?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제인 오스틴의 시대와 비교하면 글을 안 쓰는 것이 죄스럽고 직무유기 처럼 느껴지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