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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미술관

[도서] 거리로 나온 미술관

손영옥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예술이 내게 말을 건네온다"

 

책 속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다니는 길 위에서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작품, 조형물이다. 서울 용산, 동대문, 노량진, 코엑스, 인천공항 등 익숙한듯 낯설지 않은 장소에 일상의 풍경이 되어주고 있는 작품들과 건축물을 소개한다. 공공미술은 여전히 어색함이 없지않아 있는데 접하기도 어렵고, 낯설게 생각하고 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의 설명, 배경, 위기, 작가의 인터뷰 등을 풍부하게 담았다. 공공미술에 대한 접근성이 좋도록 쉽고 설명이 친절한 『거리로 나온 미술관』

미술, 예술의 세계는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과 난해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설명을 보거나 듣지 않으면 작품에 담긴 의미를 잘 모르기도 하고 정말 관심사가 아닌 이상 굳이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미술이라면 특정 계층, 특정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분야이고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문턱이 높을거라는 편견이 있기도 했다. (이건 전부 이 책을 읽기 전- 내 얘기.......... ) 하지만.. 저자는 더욱 더 가까운 곳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예술의 세계로 이끈다. 그리고 이 책을 차분하게 넘겨보는 내내- 재밌다. 언급된 전부를 한 번쯤 다 직접 보고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

 

거리야말로 '내 곁의 미술관'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p.13) _ 프롤로그

1장. 익숙한 곳에서 발견하는 낯선 아름다움 _ 공공미술 이야기

2장. 도심안의 또 다른 예술 _ 건축 이야기

3장. 거리예술로 훔쳐보는 그 시절 _ 역사 이야기

4장. 관점을 바꾸고 경계를 허물다 _ 새로운 공공미술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다보면 꽤. 정말. 많이. 흥미롭다. 몰랐던 역사도 알게되고, 한 번쯤 보았던 건물과 조형물, 작품들이 가진 이야기는 새로웠고! 다시 보게 된다면 다르게 보일 것 같은 기분... :D 왁!! 이 책 재미쒀어!! (나 요른거 좋아하네?)

 

 


 

■ 책 속 문장 Pick

작가는 공공미술 작품으로 '구름'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사람들에겐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마침내 떠날 때는 설레고 긴장되는 등 온갖 감각이 열려 있습니다. 제 작품이 비행기에 타기 전에 느끼는 그런 마음들의 배경이 되어줘서 좋아요."  p.103 _ 코엑스 X 최정화 작가 : 꿈나무

세계적인 정계, 재계, 문화계 거물들과 함께 연사로 초청된 BTS 7인의 멤버가 졸업생들을 격려한 장소가 대학이 아니라 박물관이라는 것은 의미심장했다.

RM은 '두려움', 뷔는 '즐거움', 정국은 '믿음', 진은 '성실', 슈가는 '가능성, 지민은 '위로'. 제이홉은 '딱 한 번만 더'의 정신을 이야기했다. 이런 메시지를 전할 장소는 한국의 어디여야 할까. 신중하게 여러 곳을 물색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최종적으로 '이곳'을 낙점했다고 한다.  p.126 _ 용산 X 박승흥 건축가 : 국립중앙박물관

 

취재를 위해 처음으로 올라가본 건물 5층에서 몇 번이나 탄성을 질렀는지 모른다. 우선 꼭대기 층도 지하도 아닌 금싸라기 중간 층에 임직원을 위한 구내식당을 둔 것부터가 파격이었다. 구내식당을 지나면 보이는 공중정원에 또 한 번 놀랐다. 잔잔한 연못과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수변정원이었다. 탁 트인 하늘이 보이는 공중정원은 건물 허리층에서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은 정말 컸다.   p.149 _ 용산 X 데이비드 치퍼필드 :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자기들만의 안식처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현실적인 장소, 마음속의 풍경 또는 그리운 사람일 수 있다. 나는 그것을 마음속의 정원이라고 생각한다. (……) 살면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던 생각이나 문장들을 벽돌에 새겨 넣었다. 작품에서 발견되는 문구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정 전달과 대화의 매개가 되기를 바란다."   p.219 _ 금천 아파트 X 김승영 작가 : 누구나 마음속에 정원이 있다

예술이 관람객에게 주고 싶은 것은 화려한 만족감이 아니다. 예술을 통해 나를, 사회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이곳의 예술도 그렇다.   p.271 _ 서대문 유진상가 X 공공예술 공간 : 홍제유연

 


 

책 속 언급된 작품 중에서 '코스모스 리조트', 물결 조형물 '윤슬'은 개인적으로 직접 보고 싶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정말이지 회사가는 게 즐거울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물론 그럴 것 같다라는 부러움)

 

미술, 예술 잘알못이라 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전부는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사실 내심 걱정했다. 하지만 걱정 노노해!  

이 책을 펼치는 동안 기대이상으로 재밌있고,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D 근데 그러고보니 언급된 미술공간과 예술공간, 작품 등은 대부분. 거의 전부. 서울에.. 있..네? 지방에도 있긴할텐데.. 길 위에서 만나는 예술 2탄을 기다려봐도 되려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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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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