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보단 해야만 하는 일을 하며 살았고, 갖고 싶은 것보단 사람들이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사는 데 익숙했다”
넘어지고 부딪히며 지나온 날들 덕분에 그들 인생에도 안정기가 찾아왔으니, 우리도 우리 인생에 그런 길을 내면 된다.
새해를 맞아 누구나 다짐을 한다. 어떤 이는 건강, 어떤 이는 행복, 어떤 이는 올해는 남보다 나를 위해 살고 싶다는 다짐. 사람들의 다짐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얼마나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지가 애틋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은 내가 굳게 세운 다짐을 쉽게 져버리게 만든다. 희망차게 다짐했던 일들이 무너져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왠지 모르게 그런 세상 속에서도 단단하게 나의 길을 걸어갈 용기가 생긴다. 그 용기가 어디서 흘러나온 걸까 생각해보니, 흔들리고 흔들렸던 길을 먼저 걸었던 작가의 이야기 덕이었다. 나 또한 이제껏 수많은 상황에서 자기 연민에 빠졌다. 그렇지만 이제는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응원하고 싶다.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내 속의 나는 여물지 않았다. 강한 나도 있지만 여전히 약한 내가 있고, 어린 내가 있어서 어른이 지녀야 하는 책무가 무겁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얼핏 알 것 같다. 그런 부딪힘 속에서 하루하루가 쌓인다면, 내가 스스로를 좋은 길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새로운 시작을 앞둔 누군가, 이유없이 불안한 누군가, 어른이 되는 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많은 누군가들에게 이 책을 위로처럼 쥐어 주고 싶다. 넌 잘될 수밖에 없어!
“잘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좋은 길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