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도서]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잭 웨더포드 저/정영목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우리에게 칭기즈칸은 그렇게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한국사 교과서에도 여몽항쟁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고, 그 이후에 원간섭기를 거치며 한국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겨서 일것이다. 이 책은 시간순으로 따지면 칭기즈칸의 생애와 그의 사후 그의 직계손자인 쿠빌라이칸의 치세까지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자가 서구인이라서 서구인의 관점에서 칭기즈칸과 그가 세운 제국을 세밀하게 분석한 점이라고 할 것이다. 나에게 있어 가장 큰 호기심은 칭기즈칸의 제국이 어떻게 그렇게 짧은 시간에 유라시아 세계를 정복하고 운영했는가이다. 한 두가지 이유는 아니겠지만 저자가 가장 강조한건 농경민족과 유목민족의 문화와 사고방식이 전혀 달랐다는 점이다. 저자는 유목민의 사회가 농경사회보다 훨씬 유연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현대사회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몽골인의 사고방식이 현대인의 사고방식에 좀 더 유사한점이 많은거 같다. 이건 내 개인적인 사견이다. 칭기즈칸은 처음부터 엄청난 제국을 만들고 지배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던거 같다. 마치 노벨상 수상자가 처음부터 노벨상을 노리고 대단한 연구를 시작한것이 아닌거처럼. 칭기즈칸의 제국은 약탈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국가였고, 더 많은 부를 얻기 위해서는 사방으로 한계에 이를때까지 정복활동을 해야 했다. 하지만 칭기즈칸은 그전에 유목민 정복자들과 다른건 민족 종교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되면 관용을 베풀고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국을 운영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저자는 칭기즈칸의 제국은 전세계의 다양한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했다는 점을 크게 주목한다. 그 당시 유럽과 이슬람세계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는 점에서.
현대사회는 종교 민족 인종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글로벌세계에서 우리 현대인들은 어떻게 해야 평화로운 공존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 책은 그런점에서 일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