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표지만 봐도 러브코미디 장르의 달달함이 느껴지는데요. 원래 러브코미디 장르에서 자주 나오는 레파토리가 소꿉친구와는 연인으로 결국 이어지지 않는다는 부분인데요. 이 작품은 제목부터 그걸 깨부수겠다 하는 의지가 보여서 흥미가 생겼어요. 읽다 보니까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고, 캐릭터 디자인도 취향이라서 좋았어요. 가볍게 머리 식히면서 읽기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2분기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서 방영되었지만 꼭 감상하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작화랑 연출이 기대보다 실망스럽고, 스토리텔링도 많이 불친절해서 원작을 먼저 안보고 애니를 감상하시면 매끄럽게 이어지지도 않고, 개연성도 많이 안좋아서 실망할 가능성이 거요. 다만 성우들의 연기는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