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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베이비

[도서] 카지노 베이비

강성봉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하니포터4기!

이 책의 주인공은 어린 ‘하늘이’인줄 알았다. 시점도 분명 하늘이 입장에서 전개가 되는데 다 읽고나면 어쩐지 하늘이보다 할머니가 마음속에 남게된다

[ TMI : 나에게 ‘할머니’란? ]
개인적으로 친할머니든 외할머니든 명절에 얼굴을 뵙는 것 외에 함께 살지는 않아서, 그런 할머니의 상세한 생활을 함께하지도 또 취향을 완벽히 알고 있지도 않는다. 애틋함이 크지 않다는 얘기인데

[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등장인물) ]
무의식중에 하늘이를 ‘어릴적 나’로 할머니는 ‘늙어서의 나’로 각각 인물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런식으로 대입해서 읽어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할머니의 깊은 사랑이 폭발하는 시점이 오는데 그 시점에는 등장인물인 ‘할머니’가 정확히 우리 엄마와 겹쳐 읽혔더랬다.

그만큼 할머니는 인생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기도,
자식들에게 한없이 온 마음의 사랑을 다 내주는 엄마의 모습이기도 하다.

[ 스토리는요 ]
시골마을의 변천사와 그 속에서 살아왔던 토박이들의 이야기. 시골마을이지만 현대의 사회구조의 축소판이다. 카지노입성 등으로 외부 관광객이 많이 유치되고 그 속에서 전당포들과 숙박업소 등이 발전하지만 이 이야기는 결국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이다. 환경에 맞춰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억척같이 살아내가는 우리의 이야기.
그리고 이곳에는 시골마을이라는 특성때문인지 더 끈끈이이어져있다. 아들딸,손자손녀까지 대대로 지음지역애 머무는 경우도, 마을 사람들이 서로 여전히 이어져있는 것도. 그리고 그들이 랜드(카지노)에서 일을 하는 혹은 과거에 일했었으며, 지음과 카지노는 서로 인적으로 얽혀있다.

여러 배경상황을 빼고도 할머니의 인생스토리 자체만으로도 이 소설의 굴직한 뼈대가 된다. 카지노 베이비를 읽고자한다면, 1/3지점 이내에서 끊지말고 끝까지 읽어보시길

[ 까매오 인물, 상황 ]
인상깊은 두가지.
1. 지음지역 토박이 윤 사장님(스피드전당포 대표)의 청년회 모임이 (청년들이라기보다 청년때부터의 모임이 맞겠다) 스피드전당포 2층에서 이루어지는데, 비교적 아날로그적인 소소한 도박을 하며 친목을 다지면서 서로에게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 장면들이 마치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든다. 꼭 그 도박판 어딘가에 내 자리가 있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엿듣듯이. 그리고 랜드(카지노)에 관련된 사람에게 끌리는 어린 하늘이의 자연스럽게 그 모임에 녹아드는 노련함(?)까지. 하늘이 넌 다 계획이 있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윤 사장과 할머니,엄마와 관련된 옛 이야기. 얽히고 설히며 서로 미움과 그 원인의 다양한 상황까지가 실제 우리네 사는 이야기같이 느껴진다.

2. 주인공 어린 ‘하늘이’를 등장시킴으로써 가능한 전개는 ‘당연히 학교에 가야하지만 학교에 가지못한 어린이’로서, 인물들의 대화를 엿듣는 상황들이 전개되고 그 대화가 꽤 많은 시그널을 제시해준다. 듣는 하늘이는 100프로 이해는 하지 못한 채 독자에게 전달하지만 독자는 “오호라?”하며 냉큼 받게되는 시그널. :D

* 긴 이야기끝에 죽음이란 꽉 차버리거나 텅 비워버리는 거라고 할머니는 말했다. 그게 뭐냐고 물으니 할머니는 그냥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 옛날 할아버지는 지음에서 꽉 차거나 텅비워지고 있었다. 눈물을 흘릴 새도 없이 반드시 살아남아야겠다고 할머니가 굳게 마음먹은 것도 그때였다. ________________________본문중에서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완독 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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