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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해피엔딩이야

[도서] 괜찮아 해피엔딩이야

이옥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걷잡을수 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내 눈물속에 아빠의 소리없는 눈물이 겹쳤다.
벌게진 눈동자도 떠올랐다. 이놈의 코로나,
개떡같은 세상을 저주하며 울었다. 울다 지쳐 까무룩 잠이 들었는데 내 등을 가만가만 쓰다듬는 엄마의 손길이 느껴졌다.
모른척 돌아눕는데,고여있던 눈물이 귓가로 축축하게 흘러내렸다.P.123

#괜찮아해피엔딩이야

중3인 기완이는 싱싱코인노래방과 pc방을 운영하시는 아빠가 틈만나면 일하라고, 청소하라고 불러댄다고 너무나 못마땅해한다. 그도 그럴만도 하다.학원도 가야하고 친구들하고 놀기도 해야하는데...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며 집합금지 명령이 떨어지고 기완이 아빠의 가게도 피해갈수가 없게된다..

2020년 3월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저릿저릿 아픈 그런 시기가 있었다.
새학기가 시작해야할 3월인데..신천지 종교에서 코로나가 무자비하게 쏟아지기 시작했던 그때.
500명쯤 되던 (믿거나말거나)우리의 생계였던 학원이 거리두기로 문을 닫아야했고 쉬었다가 열어도 아이들이 10명도 등원을 안하고..맘카페 엄마들은 학원에 보내는사람들을 몰지각한 사람으로 몰아가기도 했었다.
차량기사님도 보내드리고, 직원도 쉬게 하고,중학교 입학해야할 아들은 입학도 못하고...

그리고 6월..아이들이 조금씩 등교를 하기 시작했고,우리도 아주 쪼끔씩 나아졌었다.
6월에 처음 하복을 입고 중학교를 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어찌나 코끝이 시큰하던지

이책은 그런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마음이 담겨있는 책이었다.
기완이가 안쓰럽고 변해가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예전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파 눈물이 찔끔났다..
지금도 완벽히 제 위치로 돌아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또 좋은 날이 올거라 믿으며...
그냥 그땐 그랬었다구요



@ddstone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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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해피엔딩이야#이옥수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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