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친구도,연인도.서로의 것을 빼앗고,또 서로를 용서하고,
비밀이라는 좁디좁은 껍질속에서 들키지 않게끔,어깨를 맞대고 웅크린채 15년을 숨어 살아왔다.이젠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불현듯 비밀의 대가 가 성난 이빨을 드러내는 순간이 있다.p.223
#네얼굴로울수없어 #도서지원
기미지마 가나타 작가님은 이 작품으로 2021년 제 12회 소설 야성시대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고 한다.신인 작가님
몸이 뒤바뀐 남녀 사카히라와 미즈무라의 15년동안 살아온 이야기,,
드라마나 영화에서 여러번 본 주제였지만 이책의 다른점은 15년동안 서로의 삶을 살며 알게됬던 일들,마음의 감정들을 세밀하게 이야기해주는듯 하다.
남자였던 그가 여자의 몸으로 살아가게 되는 상황에 불안과 공포가 있었던 사카히라 와 다르게 미즈무라는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며 오히려 남자의 몸으로 잘 지내게 되는데..
남의 몸으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일본소설특유의 판타지와 따뜻한 감성이 녹아져있는 책이라면
느낌 아시겠죠?^^
(근데 왜 일본소설은 판타지와 따뜻한 감성이 셋투처럼 있는 게 많은걸까요)
이런 책을 읽으면 다들 한번씩 생각 해봐야지
내가 다른성별의 몸이랑 바뀐다면...
남자로 변한다면 나 해보고 싶은게 좀 많은데
울면 안된다고, 우린 서로 생각해왔다.
이 얼굴로 눈물을 흘려선 안된다고,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고.그러나 가끔은 그것도 괜찮을지 모른다.어떤 표정이든
우리 둘만의 것이니까. P.309
@dallowa_books
도서를 지원받아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적었습니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달로와출판사 #기미지마가나타장편소설
#네얼굴로울수없어_독서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