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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와 마고의 백 년

[도서] 레니와 마고의 백 년

매리언 크로닌 저/조경실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매리언 크로닌 작가님은 1990년 영국 워릭셔에서 태어나 자랐다.

첫 번째 장편소설인 <레니와 마고의 백 년>이 2021년 '인디펜던트', '엘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2022년 '알렉스어워드'를 수상하였다.

 

 

"그 얘기들, 마고가 해준 얘기들이요!"

"우리 그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그려요! 한 해에 그림 하나씩 이요!"

"우리 나이가 합쳐서 백 년이잖아요."

그렇게 레니와 마고의 백 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별과 함께.

 

시한부 병동에서 마주하게 되는 죽음과 두려움과 슬픔이 깃든 소설이 아닌,

거침없고 재치있으며 숨길 수 없는 매력이 있는 레니가 주는 풋풋한 행동들과 마고의 팔십삼년의 삶이 같이 어우러져 소설은 몽글함과 잔잔함이 여울진다.

시한부 병동이라는 제한적인 장소가 주는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읽었지만 후반부에 레니가 떠날때의 상황은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앞장부터 억눌렸던 감정이 그때 터진것이다. 

 

간호사 실로 가던 레니는 자주색 슬리퍼를 신고 쓰레기통을 뒤지던 마고를 보았다. 그후 병원에서 새로 신설된 미술 프로그램 '로즈룸'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때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아니에요. 별일도 아니었는데요. 뭐."

"별일이었어. 정말이야."

 

레니와 아서 신부님과의 이야기도 몽글하다.

"목조 널빤지를 떼어내고 한번 보세요."

"그런 다음에는?"

"몇 마리인지 세보셔야죠."

"녀석들 집을 파괴하고 나면 기분이 썩 좋을 것 같진 않은걸?"

"그럼 주무시긴 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겠네요."

"그건 또 왜?"

"밤에 화장실에 가셔야 하니까요."

 

<레니와 마고의 백 년>에서는 별 이야기가 빠질수 없다. 마고와 레니가 그린 첫번째 그림도 별그림이고 특히 마고와 험프리가 만나는 장면은 잊을수가 없다. 읽고 있는 내가 마고인것 같고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 볼때는 시골의 밤하늘에서 봤던 별들이 겹쳐보였다. 

"밤을 두려워하기에는 나는 별을 너무도 깊이 사랑하는 걸요."

 

<레니와 마고의 백 년>은 소니 픽쳐스에서 영화 제작을 한다고 한다. 소설속의 장면들을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할지 무척 궁금하다. 특히 마고와 험프리가 만나는 장면이 기대 된다. 

 

매리언 크로닌의 다음 작품도 기대 된다. 감동을 주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를 응원해 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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