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 듯 공허한 때에도
한순간 공기가 멈춘 듯 마법 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허전한 내마음의 이유를
이 시간에 기대어 본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
오늘도 홀로 야근을 한다.
이곳만 아니라면
어디든 떠나고 싶은 요즘."
"잠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초록이 무성한 숲에 가고 싶다.
적당한 날씨에 적당한 곳에 앉아
당신과 함께 조용히 차 한잔 나누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당신과 함께라면
무엇을 하든
무엇이 됐든
다 좋다."
<빛나는 것을 모아 너에게 줄게>는 계절별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는데 책 한권으로 사계절을 모두 느낀것 같다. 시간날때마다 옆에 두고 틈틈이 꺼내어 본다. 아무장이나 펼쳐 봐도 그림과 글이 마음을 몽글몽글 하게 만드니 계속 끼고 있게 된다. 애착인형처럼.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도, 가족간의 이야기도, 너와 나의 이야기도 어느것 하나 놓을수가 없다. 꺼내 볼때 마다 처음보는 것처럼 그림들을 구석 구석 보고 외울것 처럼 글들을 찬찬히 읽는다. 익숙해 지는 그림들에 외운것 같은 글들에 5분 10분 그렇게 보다보면 애착하게 된다. 옆에 계속 두게 된다.
명민호 작가님의 기대 되는 행보를 기원해 본다. 책으로 출간 되기를 빌어 본다.
작가님의 이전 출간물인 <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도 마음이 몽글하니 좋다. 함께 읽어 보길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