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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도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저/박여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진행자님 - 오늘은 어떤 책을 소개하실 건가요?



리치보이 - 네 오늘은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이라는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는 매일 버거운 삶을 살아갑니다. 그 버거운 삶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자 우리는 유명작가의 책을 읽고, 전문가들의 강연에 참석하고,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인생의 지혜에 대한 갈증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데요....우리의 노력과 정보, 의지와 열정이 부족해서일까요? 행복한 인생을 살기엔 가진 게 너무 없어서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제대로 답을 알려주는 이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고민과 숙제를 이 책이 풀어줄 겁니다.


진행자님 - 저자가 궁금합니다?


리치보이 - 이 책의 저자는 칼 필레머 코넬대 교수인데요...지난 30년간 ‘인간과 삶의 가치’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지혜의 샘은 바로 우리 이웃에 함께 살고 있는 ‘현자들’이었다고 말합니다.


진행자님 - 우리 이웃에 함께 살고 있는 ‘현자들’이라고요?


리치보이- 네, 그렇습니다. 현자들은 바로 우리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았고, 더 많은 시간을 고민했고, 더 많은 시간을 웃고 울었던, 그래서 우리보다 더 빨리 인생의 참된 지혜를 얻은 70대 이상의 ‘할아버지, 할머니’입니다. 저자는 그들이야말로 우리가 읽고 듣고 이야기를 나눠야 할 진정한 멘토이자 스승이자 탁월한 인생 선배들이었다고 말합니다.


진행자님 - 아, 70대 이상의 노인들을 인생 선배로 삼고 조언을 구했다...이 말이군요. 정말 흥미로운데요? 몇 분께 물어봤을까요?


리치보이 - 네, 칼 필레머 교수는 지난 5년에 걸쳐 70세 이상 인생을 산 1000여 명의 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통찰 깊은 조언을 구했다고 합니다. ‘지금껏 살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와 조언들을 발굴해냈는데요...그가 만난 현자들의 삶은 모두 합쳐 8만 년이나 된다고 하네요.

그들은 3만 년의 결혼생활을 지켜왔고, 3000명의 아이를 키워냈습니다. 이 엄청난 시간의 퇴적층에서 발굴된 보석 같은 교훈들을 칼 필레머 교수는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진행자님 - 저자가 현자들에게 구한 인생의 조언들은 뭘까요?


리치보이 - 저자는 크게 다섯가지로 물었는데요....행복한 결혼생활, 만족스러운 직장생활, 훌륭한 부모가 되는 양육법, 두려움 없이 나이들기,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는 법, 인생의 현자처럼 살기 위한 방법...등이었습니다. 이제부터 8만년이나 되는 현자들의 조언을 들어보실 겁니다.


진행자님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현자들의 조언은 뭔가요?


리치보이- 첫 번째는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라...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가치관과 배경이 비슷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해집니다. 결혼 후 배우자의 태도나 가치관을 바꾸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둘째는 설렘보다 우정을 믿어라...입니다.

평생 한 사람과 살다 보면 가슴 두근거리는 열정은 변하기 마련이다. 사랑도 중요하지만 깊은 우정을 느끼는 사람과 결혼하라고 말합니다.

셋째는 결혼은 반반씩 내놓는 것이 아니다...입니다.

부부관계는 늘 50대 50으로 공평해야 한다는 태도는 버리라고 말합니다. 결혼생활에서 내가 준 만큼 정확히 받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못됩니다. 성공의 비결은 늘 얻은 것보다 더 많이 주려고 서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대화는 두 사람을 이어주는 길이다...입니다.

고집 세고 과묵한 것은 관계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부부로 지낸 이들은 모두 수다쟁이 였습니다. 최소한 한 사람이라도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다섯째는 배우자와만이 아니라 결혼과도 ‘결혼’한 것이다....입니다.

결혼관에 충실하고 그 개념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당장 필요한 것보다 결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혼한 사람으로서 저에게는 정말 유익한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내가 진즉 알았더라면’하고 후회했습니다.


진행자님 - 저는 세번째 ‘결혼은 반반씩 내놓는 것이 아니다‘ 가 가장 많이 와닿는데요?


리치보이 - 그렇죠. 저 역시 불공평하다고 항상 투덜 거렸습니다. “뭐, 결혼은 혼자 했냐?”라고 아내와 다투기도 많았는데요....저자는 ‘상대의 신발을 신어보라’며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두 사람 모두 상대에게 항상 100퍼센트를 주는 것이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상대의 신발을 신어보라는 뜻은, 상대가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려면 받는 것보다 더 많이 베푸는 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두 사람 모두 받은 것보다는 더 많이 베푼다는 목표로 관계를 유지한다면 모두에게 어마어마한 이익이 될거라고 현자들은 이야기했습니다.


진행자님 - 저는 현자들이 양육을 위한 조언이 궁금한데요?


리치보이 - 첫 번째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입니다.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필요하다면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계획된 ‘좋은 시간’뿐만 아니라 흘러가는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는 것이 부모와 자녀를 더 가깝게 만든다는 거죠.

두 번째는 깨물면 유독 아픈 손가락이 있는데, 드러내지는 마라...입니다.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먼저 그 중 편애하는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아이들이 그 사실을 알아서는 안 됩니다.

세 번째는 몸의 멍은 지워지지만 가슴의 멍은 평생 남는다...입니다.

훈육은 애정어린 방식, 존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관계의 균열만은 피하라...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자녀와의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금이 가는 것만은 막으라고 말합니다. 설령 부모가 양보하더라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거죠.

다섯 번째는 자녀와의 관계는 ‘평생의 관점’에서 보라...입니다.

자녀가 독립해서 집을 떠난 후에도 부모자식 관계는 계속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내린 결정이 나머지 절반의 인생에서 자녀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진행자님 - 부모의 행복은 가장 불행한 자녀의 행복지수만큼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현자들의 양육에 대한 조언은 정말 머리와 가슴에 새겨야 할 조언들이네요. 전 특히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평생 아이와 유대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비법에 공감이 가네요.


리치보이 - 그렇습니다. 가끔은 부모가 특히 아빠가 이 점에 대해서 착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자녀를 아끼는 만큼 열심히 일해서 자녀들에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겠다고 새벽에 아이들이 잘 때 출근하고 야근한 후 늦은 밤 아이들이 잘 때 퇴근합니다. 그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현자들은 심각한 착각이라고 합니다.

자녀들이 엄마를 떠올리면 손 내밀면 닿을 것 처럼 느끼듯 아빠도 그만큼 거리에 있어주는 것이 자녀들을 진정 행복하게 하는 거라고 합니다. 일도 해야죠, 자녀들 옆에도 있어줘야죠. 이래저래 아빠는 힘든 것 같긴 합니다.


진행자님 - 하나 하나씩 모두 듣고 싶은데, 정말 시간이 없는 게 안타깝네요. 마지막으로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한 조언은 뭔가요?


리치보이 -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으려면 현자들은 우선 정직하라...라고 말합니다. 훗날 우리가 가장 후회하게 될 일은 바로 크건 작건 정직하지 못했던 행동들입니다. ‘공명정대’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훗날 크게 후회하며 고통스러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기회가 생기면 ‘네!’하고 대답하라...입니다.

새로운 기회나 도전할 일이 생겼을 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후회가 적다고 현자들은 조언합니다.

세 번째는 더 많이 여행하라...입니다.

할 수 있는 한, 필요하다면 다른 일을 포기하더라도 여행을 많이 다녀라...라고 현자들은 권합니다. 대부분의 인생의 현자들이 여행 경험이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회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이 여행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하네요.

넷째는 배우자를 고를 때는 신중 또 신중하라...입니다.

중요한 것은 빠른 결정이 아닙니다. 특히 결혼만큼은 충분히 시간을 두고 미래의 배우자를 알아가야 하며 남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지를 살펴본 후 결정하라고 조언합니다.

마지막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로 지금 하라...입니다.

결국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었는데....”라는 슬픈 말로 끝나는 인생의 순간이 많습니다. 이승을 못 떠난 한 많은 영혼들이 영매를 통해 못 다한 이야기를 전하는 미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고스트 위스퍼러>라는 제목의 드라마 인데요. 현실은 그런 것은 불가능하죠. 그러니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하네요.


진행자님 - 70대 이상의 노인 천 명이 후세들에게 전하는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정말이지 요즘 같은 가을날에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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