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지만
의외로 고전작품을 읽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가끔 학생들에
박씨부인전, 허생전, 양반전, 홍길동전 등의 고전소설을 추천합니다.
창비 출판사의 책은
초등학생들이 쉽게 양반전을 읽을 수 있도록 나온 책입니다.
양반전의 내용은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급히 줄거리 파악을 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몇 글자 적어봅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조선시대 양란을 겪은 후 신흥상인의 등장으로
신분제도의 동요가 일어나던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당시 양반들이 얼마나 형식과 허례허식을 중요시하며, 자신들의 권리를 이용해
부정부패를 저지르면 부도덕한 짓을 하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시 글만 읽을 줄 알았지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양반의 모습을 통해 양반들이 중시하고
내세웠던 것들이 실생활과는 얼마나 거리가 멀고
실용적이지 못했는지를 알 수 있지요...
양반직을 사려했던 부자의
"나를 도둑놈으로 만들생각이요?"
라는 마지막 말을 통해 당시 양반들의 모습을 우리는 충분히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