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으로 부터의 해방 ♥
스트레스로 부터의 해방 ♥
도시로 부터의 해방 ♥
처음 CD를 받았을 때 그리고 포장을 뜯는 순간부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
더워지는 날씨에 점점 짜증만 늘어나고, 직장일에 스트레스 받고, 집에서는 공부하랴 부담감을 받고.. 무언가 신나는 일, 기분전환을 부르는 여행도 좋지만 요즘에는 조용히 명상하듯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그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과연 이러한 바람 때문이었을까? 머리를 맑게 해주는 네츄럴클래식은 도시 속의 오아시스와 같이 도시가 주는 소음과 갈증을 막아주는 방파제이자, 비가 되어주었다.
처음 CD를 받았을 때 그리고 포장을 뜯는 순간부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굳이 제목 때문이 아니다. 바로 디자인! 순천연색으로 칠한 듯한 CD는 그 안의 음악을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는 듯하다.
첫번째 시디케이스를 열고 CD를 플레이어에 넣은 뒤 곧 바로 표지를 살펴 보았다. 표지에는 의외로 여러가지 글들이 실려 있었다. 긴장과 스트레르 이완, 뇌전환 훈련, 왼쪽 몸을 자주 사용하기 등 스트레스를 풀고 몸과 마음에 안정과 유연성을 더하기 위한 여러가지 유용한 팁들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이어서는 각 곡과 그 작곡가에 대한 글과 설명이 더해져 있어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닌 그 음악에 대한 간단한 상식까지 얻을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러한 글들이 무조건 적인 설명식이었다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겠지만 음악을 들으며 그 음악에 대해 궁금해질 때마다 펼쳐보고 읽을 수 있어 오히려 더욱 좋은 점이 될 수 있는 듯하다~
음악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야기가 엮어져 나가는 듯한 음악들은 각 CD의 주제와 함께 조화를 이루어 전체가 하나로 이어져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또 부자연스러운 음악이 아닌 자연적이고 조화로운 화음과 연주와 리듬으로 마음을 한없이 편안하게 어루만져 준다.
CD는 총 세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음에 평화를 주는 시간] 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로 시작한다. 마침 최근 클래식기타로 연습을 많이 하는 곡이라서 그런지 더욱 귀에 와닿았다. 그리고 이어지 보케리니, 슈만, 그리고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쇼팽의 녹턴을 듣고 있으면 어느 순간 음악 속에 빠져 주위의 잡생각,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음에 평화를 주는 음악이라고 부르고 싶다. 한껏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다면 소음으로 가득찬 공연장이나 매연으로 가득한 거리에 나가기보다는 가끔씩 이렇게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들으며 눈을 감고 있는 것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머리에 휴식을 주는 시간]은 바흐의 미뉴엣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슈만의 트로메라이, 엘가의 사랑의 인사, 브람스의 왈츠, 쇼팽의 이별곡 까지 잔잔하게 이어지는 멜로디와 연주를 듣고 있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애잔하고 잔잔한 연주를 들으면 마음 속에 있던 여러잡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기도하하다.
[내 몸이 상쾌해지는 시간]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으로 시작한다.~ 머리를 맑게 깨워주는 음악들이 계속 해서 이어진다.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에서 카잘스의 사르다나까지, 어느 곡이든 최고의 선곡이 아니라고 할수 없을 듯하다~